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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2의 티에리 앙리'라는 별명을 가진 공격수가 런던 연고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뉴캐슬 슈퍼스타 알렉산더 이삭이 2025년 이적을 추진할 수 있으며, 아스널과 첼시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공격수 이삭은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했다. 이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이삭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에는 부상과 적응 기간으로 공식전 27경기 10골 2도움에 그쳤다. 다만 이삭은 지난 시즌부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전 40경기에서 2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올 시즌은 아직 잠잠하다. 7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다만 이삭이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고려하면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미 그는 EPL 합류 시즌부터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로부터 '제2의 앙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시어러는 당시 이삭에 대해 “맹렬한 속도, 우아함, 화려하고 유연한 움직임에서 앙리를 볼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프로 통산 98골 21도움으로 어린 나이부터 이미 득점력은 충분히 증명한 선수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과 토트넘 등 몇몇 구단이 이삭의 영입을 원했다. 다만 뉴캐슬은 단호하게 관심을 차단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이삭이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팀토크는 '이삭은 현재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뉴캐슬이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뉴캐슬이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이적을 모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아스널과 첼시는 이삭의 이적 의사를 알고 있으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뉴캐슬은 그를 붙잡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삭은 2028년까지 뉴캐슬과 계약되어 있기에 여전히 구단이 유리한 입장이다. 뉴캐슬은 그의 이적료로 큰 금액을 요구할 것이고, 구단들도 그의 이적료가 엄청난 금액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과 첼시가 EPL 구단 중 이삭 영입에 적극적일 수 있는 구단들이다. 다만 두 구단도 뉴캐슬의 요구 이적료가 너무 높다면, 팀 상황을 지켜보고 이적 작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의 활약과 벤자민 세슈코의 영입 여부, 첼시는 니콜라 잭슨의 득점력이 이삭 영입 참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2의 앙리라는 평가를 받은 이삭이 이적 가능성과 함께 런던 연고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년 여름 그가 런던의 왕으로 자리 잡는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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