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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누엘 우가르테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아허 한국시각) 우가르테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서 전하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양 구단의 협상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가르테는 맨유 이적을 굉장히 원하고 있다. 그는 맨유로 이적하기 위해서 필사적이며 계속해서 맨유만 기다리고 있다“며 우가르테가 맨유 이적을 얼마나 열망하고 있는지를 전했다.

우가르테는 1년 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PSG로 이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PSG는 뛰어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우가르테를 데려오기 위해서 6,000만 유로(약 887억 원)나 투자했을 정도로 진심이었다.

그러나 우가르테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점점 비티냐가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우가르테는 입지를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는 벤피카에서 중앙 미드필더 유망주인 주앙 네베스를 데려오면서 우가르테를 정리할 계획을 세웠다.

프랑스 레퀴프에서 일하며 프랑스 내부 소식에 능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보여주는 신호로 1군 경기 중에 우가르테, 다닐루, 노르디 무키엘레가 현재 제외됐다. 세 선수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우가르테 영입을 노리는 건 맨유다. 우가르테와 맨유의 개인 합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가르테를 방출하려고 하지만 PSG는 최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서 1년 전에 영입할 때 지불한 6,000만 유로를 요구 중이다.

반면 맨유는 6,000만 유로나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자 우가르테가 맨유로 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우가르테는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이미 PSG에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고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내 생각에 우가르테가 할 수 있는 건 더 없을 것 같다. 우가르테는 매일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가 제이든 산초 영입을 원하고 있는 중이라 우가르테와 산초를 두고 양 구단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와중에 우가르테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미드필더 정리가 필요한 PSG가 요구 이적료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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