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2 07:50:00]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이 날 살렸어~'
9회초 2사, 땅볼 타구를 옆으로 빠뜨리는 결정적 실책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 빠뜨렸던 LG 구본혁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동원의 품에 안겨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대1이던 9회초 실책으로 2점을 내줘 1대1으로 뒤졌으나 9회말 오스틴의 솔로홈런과 박동원의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로 4대3의 승리를 따냈다.
LG는 4회말 오스틴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0의 균형을 깼다. 오스틴은 상대 선발 신민혁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NC는 7회초 터진 데이비슨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은 손주영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쏴올렸다.
1대1로 맞선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서호철에 2루타를 맞은 후 데이비슨에 사구를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LG는 후속타자 권희동이 시도한 보내기 번트를 박동원이 잡아 2루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 위기를 하나씩 넘기는 듯 했으나 1사 1,2루 천재환 타석에서 유영찬이 보크를 범하고 말았다. 상황이 1사 2, 3루로 더 악화됐다.
천재환이 2루 플라이로 물러나 2사 2, 3루. 김성욱이 풀카운트 끝 10구째 공을 잡아 당겼는데 3루수 구본혁이 공을 잡지 못했다. 타구가 구본혁의 왼쪽 발을 맞고 3루쪽 파울 지역으로 굴절되며 2루주자까지 홈에 들어와 3-1이 됐다.
결정적인 실책에 구본혁은 당황스러운 모습이었다. 유영찬이 김주원을 삼진처리해 이닝이 끝났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구본혁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1대3으로 뒤진채 9회말을 맞은 LG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사 후 오스틴이 상대 마무리 이용찬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날린 것. 오스틴은 이날 경기 멀티 홈런을 가동하며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2루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갔고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 나선 박동원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이용찬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렸다. 두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LG의 4대3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1루 더그아웃의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박동원은 쏟아져 나오는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9회초 결정적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던 구본혁은 박동원에게 달려나가 펄쩍 뛰어 품에 안기며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 박동원은 자신의 품에 안긴 구본혁을 감싸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IOC 선수 위원 도전 박인비 “..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했던 박인비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박인비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약 3주 가까운 파리 올림픽 선거 ..
[24-08-12 08:03:00]
-
[뉴스] [올림픽결산] ⑧장재근 선수촌장 “엘리트 체..
“12년 만에 조성된 사전훈련캠프·급식지원센터, 한국 선수단 선전 원동력“금메달 5개 목표 비판에 “내부 최대치는 8개였지만, 확신할 순 없었어“(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책임지는 ..
[24-08-12 08:03:00]
-
[뉴스] [올림픽결산] ①베이징·런던과 어깨 나란히…..
48년 만의 최소 인원으로 활·총·검·태권도·배드민턴서 금메달 행진금메달 5개 당초 목표 초과 달성…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 맹활약[※편집자 주 =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막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
[24-08-12 08:03:00]
-
[뉴스] [올림픽] 미국, 여자농구도 프랑스 잡고 금..
미국 남자농구에 이어 여자농구도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잡아냈다. 무려 8회 연속 금메달이다.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
[24-08-12 08:02:00]
-
[뉴스] '형이 날 살렸어' 치명적 실책에 울었던 구..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이 날 살렸어~'9회초 2사, 땅볼 타구를 옆으로 빠뜨리는 결정적 실책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 빠뜨렸던 LG 구본혁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동원의 품에 안겨 놀랐던 ..
[24-08-12 07:50:00]
-
[뉴스] '30G 출전정지→해제 임박' 나균안, 47..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느덧 길게만 느껴졌던 30경기를 다 채워간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실전 복귀를 앞두고 있다.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을 치르고 ..
[24-08-12 07:21:00]
-
[뉴스] 2⅓이닝 퀵후크 대성공이었지만…끝나지 않은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자리를 두고 10명 가까이 들어가며 노력은 했는데….“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선발 조기교체 전략이 대적중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김..
[24-08-12 07:00:00]
-
[뉴스] '미친 거 아니야?' 신입생은 같은 팀 아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커뮤니티 실드 승리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세리머니에서의 행동으로 논란이 등장했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커뮤니티 실드 축하 행사에서 맨시티 선수들이 팀 동료를..
[24-08-12 06:47:00]
-
[뉴스] “눈물 감추려 애써.. SON과 케인에게 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환영회였을까, 아니면 1년 미룬 송별회였을까.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1년 만에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혔던 케인은 지난 시즌 개막을 하..
[24-08-12 06:33:00]
-
[뉴스] 홍명보 감독 앞 양민혁→김판곤 감독 데뷔 첫..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8년 만의 귀환, 첫 인상이 중요했다. 내용보다 결과였다.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이 K리그 정식 감독 데뷔전에서 첫 승을 선물했다.울산은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24-08-12 06: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