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20:41:34]
승리 DNA를 선보인 고려대가 시드니 대학을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이하 WUBS) 시드니 대학과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양 팀이었다. 고려대는 이동근이 지난 경기의 좋은 슛감을 이어갔고 문유현과 김도은 역시 외곽 지원에 나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드니 대학 역시 만만치 않았다. 미첼 스미스와 켐벨 그린이 골밑에서 안정감을 가져간 시드니 대학은 1쿼터 종료 직전 제이크 웨인스타인의 3점슛까지 더하며 1쿼터를 28-2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고려대가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고려대는 이동근의 3점슛, 문유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수비를 강화한 고려대는 상대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어냈고 윤기찬의 3점슛까지 더 하며 리드 폭을 벌렸다. 이후 고려대는 심주언이 3점슛까지 터뜨리며 쾌조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연이어 자유투 미스를 범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전반전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 중거리 슛을 얻어맞으며 44-44로 동점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고려대는 심주언의 3점슛과 문유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시드니 대학 역시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시드니 대학은 빠른 돌파 득점으로 연속 6득점을 몰아쳤으나 고려대는 이동근의 4점 플레이와 유민수의 3점 플레이로 맞섰다.
59-58로 시드니 대학이 근소한 리드를 가진 채 돌입한 4쿼터. 고려대 쪽에 석연치 않은 판정이 쏟아졌다. 하지만 시드니 대학은 자유투를 연달아 놓치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고려대는 이동근의 중거리 슛과 김도은의 돌파 득점으로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갔다.
설상가상으로 고려대는 유민수와 문유현이 5개의 파울을 범하며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석준휘의 연속 중거리 슛과 이동근의 자유두 득점으로 경기 종료 47초를 남긴 시점 1점 차(71-72)까지 추격했다.
상대 슈팅 시도를 잘 막아낸 고려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건희가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권에서 시드니 대학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고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초반 시드니 대학의 연이은 공격을 잘 막아낸 고려대는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도 적절한 트랩 수비로 상대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이후 고려대는 심주언의 속공 득점과 이동근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시드니 대학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으며 쉬운 슈팅 찬스를 놓쳤고 고려대는 이동근의 자유투 1구와 이건희의 속공 득점으로 6점 차(80-74)의 리드를 잡았다.
시드니 대학은 무리한 외곽슛만을 고집하며 서서히 자멸하기 시작했고 고려대는 연장전 종료 13.5초 전 심주언이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종엽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학축구]'죽음의 조' 승자는 누가될까…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주대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하석주 감독의 아주대는 11일 강원 태백의 태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서울대와의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6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
[24-08-11 22:16:00]
-
[뉴스] '호날두와 같이 뛸수도?' 놀라운 이강인…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된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을 원하는 클럽이 '거부구단' 알나스르와 알힐랄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사우디 매체 '..
[24-08-11 22:13:00]
-
[뉴스] [현장인터뷰] '시즌 첫 연패' 박태하 포항..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추격에 노란불이 들어왔다.포항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서 FC서울에 1대2로 패했다.지난..
[24-08-11 21:49:00]
-
[뉴스] 107억 천적 무너뜨린 롯데, 김원중 3G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고영표(KT 위즈)를 다시금 무너뜨리며 8위로 뛰어올랐다.롯데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레이예스와 윤동희의 홈런포, ..
[24-08-11 21:49:00]
-
[뉴스] '모친상→은메달' 눈물 속 마침내 꺼낸 어머..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도요정' 박혜정(고양시청)은 올해 4월 아픔을 겪었다.6년 동안 투병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육상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인 어머니는 박혜정의 정신적 지주였다. 하필이면 파리올림픽..
[24-08-11 21:43:00]
-
[뉴스] [현장인터뷰] '3연승' 김기동 대반격 예고..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서울이 3연승을 질주하며 6위로 점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제 드디어 위가 보인다“며 한숨을 돌렸다.서울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
[24-08-11 21:38:00]
-
[뉴스] '폭풍역영,투혼의 메달“ '악바리 철녀'성승..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 근대5종의 희망' 성승민(21·한체대)이 아시아 여성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포디움에 올랐다.성승민은 11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
[24-08-11 21:37:00]
-
[뉴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 SSG, 두..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윕패는 안돼. SSG 랜더스가 진땀승으로 어렵게 연패를 끊어냈다.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11대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24-08-11 21:33:00]
-
[뉴스] [현장인터뷰]박동혁 경남 감독 “또 선제실점..
[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포 원정에서 2골차 리드를 따라잡아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한 경남 박동진 감독은 미소보다는 한숨부터 내쉬었다.경남은 1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08-11 21:26:00]
-
[뉴스] '에고누 22점 맹폭' 이탈리아, 결승서 '..
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꺾고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배구 챔피언이 됐다.에고누의 손끝이 미국을 무너뜨렸다.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미..
[24-08-11 21:2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