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21:38:00]
[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서울이 3연승을 질주하며 6위로 점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제 드디어 위가 보인다“며 한숨을 돌렸다.
서울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2대1로 이겼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전 첫 승리이기도 하다.
김기동 감독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포항을 지휘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서울 감독을 맡았다. 포항과 서울이 만나면 '김기동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여태 웃은 쪽은 포항이었다. 안방에서 펼쳐진 4월 첫 만남에서 서울은 2대4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5월 스틸야드에서는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코리아컵 8강에서도 만났는데 1대5로 대패했다. 김기동 감독은 네 번째 만남 만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오늘 경기 포인트는 모든 것을 떠나서 승점 3점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내려서서 수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리드를 잡은 뒤 수비에 치중한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을 처음으로 이긴 점에 대해서는 “모든 경기는 이기기 위해 준비한다. 그동안 포항에게 아낌없이 줬다. 하지만 오늘은 이기고 싶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중요할 때 이기는 게 승자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6위로 올라선 서울은 5위 수원FC를 승점 2점, 4위 포항을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김기동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는 위가 보이지 않았다. 밑을 보며 싸웠다. 7등 8등 9등, 잘못하면 강등권이었다. 이런 싸움을 하다가 1, 2라운드가 지나갔다. 휴식기를 지나면서 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5등 4등도 보인다“며 역경의 시간을 돌아봤다.
김기동 감독은 “그래서 오늘 중요했다. 다음 제주 경기까지 올해 1년 농사가 달린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준비했다. 4등과 차이를 좁혀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벌써 ACL을 노린다느니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 단단하게 만들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목표를 잡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타이밍 바꾸고, 동료에게 묻고…' 739일..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활한 '빅뱅' 박병호가 ML 36승 투수를 잡았다.박병호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4 팽팽하던 연장 11회초 결승 ..
[24-08-12 05:28:00]
-
[뉴스] '충격' 미친 제안 오면 매각? PSG,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판매를 고려하면 얼마나 큰 제안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도착해야 할까.프랑스의 풋01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가 PSG에 1억 유로(약 1490억원)를 제..
[24-08-12 04:47:00]
-
[뉴스] [올림픽]역도 요정→세리머니 요정→엔딩 요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도 요정' 박혜정(21)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품격을 선보였다.박혜정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24-08-12 03:47:00]
-
[뉴스] [WUBS 24] ‘타짜’ 주희정 감독의 과..
주희정 감독의 과감한 수비 변화에 힘입어 고려대가 WUBS에서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이하..
[24-08-12 02:22:32]
-
[뉴스] [WUBS 24] “수비를 하며 즐거움을 느..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는 골을 넣었을 때의 기쁨보다는 상대가 평균 30점을 넣는 선수라면 제 앞에서 10점 밖에 못 넣으면 즐거움을 느낀다. 수비를 하는 것이 좋다.“2학년 윤기찬이 활발함을 보인 고려..
[24-08-12 02:21:15]
-
[뉴스] [WUBS 24] ‘수비로 팀 승리 공헌’ ..
고려대 김도은이 끈적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4학년 김도은이 끈적한 수비력을 과시한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
[24-08-12 02:20:22]
-
[뉴스] [WUBS 24] “휴가 때도 운동만 했습니..
성실하게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양준이 당초 예상 복귀 시점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했다. 양준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ity ..
[24-08-12 02:18:17]
-
[뉴스] [WUBS 24] 결승 진출에도 작심발언 쏟..
“만약에 내년에도 이런 식의 심판 판정이 이어지게 된다면 내년에는 참가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대회에 들러리를 하고자 온 것이 아니다. 선수들의 경험을 쌓고 성장하기 위해 온 것이다.“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
[24-08-12 02:16:27]
-
[뉴스] 르브론 커리 듀란트…, 금빛 전선의 승리 이..
예상대로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남자농구 금메달은 미국대표팀의 것이었다. '드림팀' 계보를 잇고있는 그들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서 있었던 남자농구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98-87로 승..
[24-08-12 01:54:59]
-
[뉴스] '레전드 우즈와 나란히' 4경기 연속 홈런이..
[24-08-12 00:3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