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2 00:05:00]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월에만 해도 생애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8월에는 다르다. 고난을 이겨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9대7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8-0까지 앞서던 경기를 9-7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했다.
이날 김원중은 9회말 첫 타자 박민석의 투수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롯데 벤치에서 달려나와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몇번 공을 던져본 김원중은 코치진을 안심시키며 투구를 이어갔고, 심우준-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건재를 증명했다.
경기 후 만난 김원중은 다리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해야죠“라며 씩 웃었다. 이어 “한창 못하다가 잘하니까 인터뷰 요청이 많다“며 민망해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잘 막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준비는 항상 잘하고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힘든 상황에서도 기다려주셨다.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8회 중간에 올라가서 점수를 준 게 (구)승민이 형한테 미안하다. 마무리투수라면 어떤 상황에 나가서도 잘 막아야하는게 당연하다.“
김원중은 “언제든 막을 수 있어야한다는 책임감을 새삼 느낀다. 힘들었지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감독, 코치님께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찬사도 김원중을 향했다.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대량 득점을 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손호영(4안타) 레이예스, 전준우, 황성빈(이상 3안타) 등등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8회말 2사 후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와 승리를 지켜낸 마무리 김원중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1만3805명의 팬들이 찾아와 한여름 야구와 워터페스티벌을 만끽했다. 홈팀 KT 팬들 뿐 아니라 롯데 팬들도 3루 원정응원석을 가득 채웠다. 김태형 감독은 “열성적인 원정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롯데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7승째(55패3무)를 기록, 5위 SSG 랜더스(54승55패1무)에 3경기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KT 위즈는 55패째(53승2무)를 기록하며 6위로 주저앉았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눈물 감추려 애써.. SON과 케인에게 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환영회였을까, 아니면 1년 미룬 송별회였을까.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1년 만에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혔던 케인은 지난 시즌 개막을 하..
[24-08-12 06:33:00]
-
[뉴스] 홍명보 감독 앞 양민혁→김판곤 감독 데뷔 첫..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8년 만의 귀환, 첫 인상이 중요했다. 내용보다 결과였다.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이 K리그 정식 감독 데뷔전에서 첫 승을 선물했다.울산은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24-08-12 06:30:00]
-
[뉴스] ML 거물 영입 승부수, 완전히 엇갈린 희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새 외인 희비 엇갈린 KIA와 LG, 1위 전쟁은 이대로 끝나지 않는 것일까.한 팀은 패색이 짙어가던 9회말 극적 역전 끝내기 안타로 4연승을 달렸다. 한 팀은 연장 11회초 결승포를 얻어맞..
[24-08-12 05:57: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미쳤다' 맨유 핵심 빼간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맨유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적인 움직임에 맨유는 거대한 싸움에 직면했다. 레알 마드리드..
[24-08-12 05:47:00]
-
[뉴스] 'KIA-LG 4게임차' 이번주말 운명의 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은 분명히 KIA 타이거즈가 굳건한 1위다. 2위 LG 트윈스와 4게임차이는 후반기 레이스에서 큰 차이인 것은 맞다.그러나 분위기가 이상하다. 새 외국인 투수의 첫 등판에서 명암이 갈렸고..
[24-08-12 05:40:00]
-
[뉴스] '타이밍 바꾸고, 동료에게 묻고…' 739일..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활한 '빅뱅' 박병호가 ML 36승 투수를 잡았다.박병호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4 팽팽하던 연장 11회초 결승 ..
[24-08-12 05:28:00]
-
[뉴스] '충격' 미친 제안 오면 매각? PSG,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판매를 고려하면 얼마나 큰 제안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도착해야 할까.프랑스의 풋01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가 PSG에 1억 유로(약 1490억원)를 제..
[24-08-12 04:47:00]
-
[뉴스] [올림픽]역도 요정→세리머니 요정→엔딩 요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도 요정' 박혜정(21)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품격을 선보였다.박혜정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24-08-12 03:47:00]
-
[뉴스] [WUBS 24] ‘타짜’ 주희정 감독의 과..
주희정 감독의 과감한 수비 변화에 힘입어 고려대가 WUBS에서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이하..
[24-08-12 02:22:32]
-
[뉴스] [WUBS 24] “수비를 하며 즐거움을 느..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는 골을 넣었을 때의 기쁨보다는 상대가 평균 30점을 넣는 선수라면 제 앞에서 10점 밖에 못 넣으면 즐거움을 느낀다. 수비를 하는 것이 좋다.“2학년 윤기찬이 활발함을 보인 고려..
[24-08-12 02:21: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