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17:49:0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애타게 기다린 홈팬들을 외면한 청년 슈퍼스타의 최연소 30홈런-30홈런 신기록.
이제는 원정 6연전으로 이어진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원정 6연전에서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김도영은 13일부터 시작되는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와의 고척-잠실 6연전에서 기록 사냥에 나선다. 12일까지 29홈런-32도루를 기록중인 김도영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역대 최연소 30-30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1998년 박재홍(당시 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 김도영은 현재 만 20세다.
지난 KT-삼성과의 광주 홈 5경기에서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광주는 물론 서울 등 타지에서 원정 응원까지 내려가 주말 만원관중을 이뤘지만 끝내 기다렸던 한방은 터지지 않았다.
서운할 수 있지만 그럴 것도 없다. 사실 KIA는 전국구 인기구단이다. 고척을 가든 잠실을 가든 홈팬 이상의 원정 관중수를 동원하는 팀이 바로 KIA다. KIA 팬들은 물론, 상대 팀을 응원하는 팬들도 대기록 달성 순간, 박수를 보내줄 것이다.
KIA 이범호 감독이 “고척도 홈, 잠실도 홈이니 편안하게 하라“고 조언한 이유다.
5경기째 홈런 침묵한 김도영.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고충을 가중시키고 있다.
3년 차 김도영은 올시즌 처음으로 쉼표 없이 풀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미 108경기로 신인 시절 기록했던 최다 103경기를 훌쩍 넘어섰다. 손부상 재활로 온전하게 캠프를 소화하지도 못한 채 맞은 시즌. 힘들 때도 됐다.
게다가 늘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김도영은 긴장을 늦출 틈이 없었다.
화려한 타격 이면에 리그 최다실책(25개) 불명예로 신경 쓰이는 수비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피로누적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기록 달성에 대한 집중력까지 겹치며 체력소모가 늘었다.
여기에 “9시뉴스에 나올 일 있냐“는 농담 아닌 농담이 투수들 사이에 번지면서 경계심이 극대화 됐다.
김도영은 피곤한데, 상대 투수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며 실투를 줄이는 형국.
이범호 감독도 속이 탄다. 빠르게 대기록을 달성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면 좋으련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야구다.
이 감독은 “이런 기록이 걸려 있으면 투수들이 쉽게 공략을 안하니까 힘들 수 밖에 없다. 실투가 왔을 때 한번에 결정을 내야 홈런을 칠 수 있다“며 타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했다.
KIA 팀적으로도 여유가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주춤한 사이 2위 LG가 최근 4연승으로 4게임 차로 추격했다. LG가 새로 영입한 에이스 에르난데스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은 “뭐, 결국 언젠가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짐짓 태연해 하면서도 “지금도 잘해주고 있지만 도영이가 잘 쳐주면 팀이 이기는데 좋은 상황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라며 기록 부담을 빨리 털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린 친구인데도 홈런 욕심을 낼 법한데도 자기 공 아니면 안 덤벼들고 골라 출루하고, 나가서 뛰어주고 하는 면을 보니 성장을 많이 했구나 싶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칭찬했다.
13일 부터 시작되는 고척 3연전.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유독 습기가 높아 마치 실내 사우나 같은 광주의 찜통 더위 속에서 치열한 경기(연장승부 두차례)를 치르고 올라온 KIA 선수들.
국내 유일 돔구장은 천국이다. 경기 체력 세이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친 김도영이 타석에서 더 집중할 수 있는 그야말로 쾌적한 환경이다.
기억도 좋다. 김도영은 고척에서 25타수10안타(0.400), 4홈런, 8타점을 기록중이다. 10안타 중 홈런 4개, 2루타 2개, 3루타 등 장타만 무려 7개.
상대 선발투수들에게도 강했다. 비록 이번 3연전에 후라도 헤이수스 원투펀치를 다 만나지만 주눅들 건 없다.
13일 선발 김윤하에게 1타수1안타, 14일 예정인 후라도에게 6타수2안타 1홈런, 15일 헤이수스에게 6타수3안타(1루타, 2루타, 3루타)를 기록중이다.
여러모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임할 고척 키움전. 쾌적한 고척스카이돔이 천재 야수에게 '약속의 땅'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으론 부족해? “토트넘, 고급 윙어 영..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 가디언이 토트넘이 고급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가디언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2024~2025시즌을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
[24-08-16 13:35:00]
-
[뉴스] [오피셜]양민혁 이어 '미친 재능' 윤도영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또 한명의 '고등 대어' 윤도영(17)과의 프로계약을 16일 공식 발표했다.윤도영은 2006년생 동갑내기로 U-17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토트넘 입단 예정자' 양민혁(강..
[24-08-16 13:30:00]
-
[뉴스] 파리올림픽 '팀SK'메달리스트 금의환향.....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SK텔레콤이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팀 SK(Team SK)' 환영행사를 개최한다.1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리는 '팀 SK(Team SK)' 환영행사 및 팬..
[24-08-16 13:11:00]
-
[뉴스] 이소희의 바람, 그리고 책임감…"우리도 남자..
[점프볼=인천공항/홍성한 기자] "우리도 남자대표팀과 같은 그런 평가를…" 이소희(BNK)의 바람이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
[24-08-16 13:00:45]
-
[뉴스] 남은 건 테임즈 40-40 뿐, 사령탑은 “..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치고 나니까 '별 거 아니였구나' 싶더라(웃음).“또 다시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기록 달성의 홀가분함을 이렇게 표현했다.김도영은 15..
[24-08-16 13:00:00]
-
[뉴스] “흥민, 월드컵에서 봐“ 포체티노, 미국 국..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난 손흥민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미국의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이 매트 크로커 미국축구..
[24-08-16 12:40:00]
-
[뉴스] '지더라도 이건 아니다' 악송구 남발→충격적..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 팀이든 연패는 빠질 수 있다. 순위도 떨어질 수 있고, 어느 시기든 큰 고비가 충분히 올 수 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 하지만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
[24-08-16 11:55:00]
-
[뉴스] '충격'...'인간계 최강 골잡이' 레반도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란드 레전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폴란드 반도핑 기구는 이를 즉시 반박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 시절 ..
[24-08-16 11:47:00]
-
[뉴스] '한국 최초' 4G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경기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 기록, 이게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일인가.대학야구에서 전무후무할 엄청난 기록이 나왔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선수가 나왔다.주인공은 동원..
[24-08-16 11:47:00]
-
[뉴스] 출범 후 '최대흥행' KBO, 미래세대와 함..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래 세대가 함께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KBO는 ESG 산학 협력 10개 구단 및 전국 25개 대학의 LINC3.0 사업단 및 대학혁신사업단이 1..
[24-08-16 1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