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06:34: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로 '아버지와 아들'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포항)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출전할 남자 A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팔레스타인전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해 중립지역인 요르단에서 열린다.
이번 소집명단에는 최초 발탁된 선수가 4명이나 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풀백 이태석을 포함해 독일 무대에서 뛰는 이현주(하노버) 수비형 미드필더 김봉수(김천상무) 골키퍼 김경민(광주FC)이 주인공이다.
이태석은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부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아버지와 아들이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기록을 세웠다.
김찬기는 1958년, 김석원은 1984년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차범근은 1972년, 차두리는 2001년 생애 첫 A매치를 치렀다.
이번 이태석의 발탁으로 차두리 이후 23년 만에 '부자 태극전사'가 나오게 됐다.
이을용은 1999년에 A대표팀 첫 경기를 소화했다. 차두리와 이을용은 2002년 월드컵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제 이을용의 아들이 영광을 안았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봉수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태석은 팀을 옮기면서 다른 포지션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원래 포지션에서 편하게 경기하는 것으로 보였다. 늘 풀백 자리가 고민인데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태석은 10일 홈경기 종료 후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태석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이태석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어시스트에 이어 프로 데뷔 골까지 기록했다. 그 활약을 통해 국가대표팀 풀백 포지션의 고민을 해결할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2002년생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에 나선 그는 직전 경기에서 K리그1 통산 100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현주도 포항 유스 출신이다.
이태석은 “포항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상으로 지난 10월 2연전에 불참했던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주축 멤버들도 합류했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총 6개국)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승점 10점(3승 1무)으로 요르단(승점 7점, 2승 1무 1패)에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스포츠토토,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
'프로축구직관 현장에서 다양한 건전화캠페인과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대전하나..
[24-11-07 11:11:00]
-
[뉴스] “현장에서 원하는 능력“ 한화, FA 심우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번에도 지갑을 열었다.한화는 7일 “FA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이다“고 발표했다.심우준은 2014년 2차 특..
[24-11-07 11:06:00]
-
[뉴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세터 황택의와 OH ..
전역을 ‘명’ 받은 그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5월 불사조 군단으로 입대한 황택의(KB손해보험)와 임재영(대한항공), 송원근(현대캐피탈)을 포함한 총 7명의 선수들이 7일 제대 후 V-리그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우선..
[24-11-07 11:05:36]
-
[뉴스] OK, 루코니와 결별...210cm 장신 아..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마누엘 루코니 대신 새 외국인 선수와 손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7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폴란드 출신 아포짓 크리스티안 왈작(등록명 크리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 남..
[24-11-07 11:02:31]
-
[뉴스] ‘OR 절대 열세’ KB, 공격 리바운드 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기대와 달랐다. 또 리바운드 열세였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은 7-15로 밀렸다. 패인 중 하나다.청주 KB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56-66으로 시즌 ..
[24-11-07 11:01:10]
-
[뉴스]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
[점프볼=조영두 기자] 신한은행이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른다.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구나단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2019..
[24-11-07 10:58:54]
-
[뉴스] 체육공단, 스포츠테크 기업 돕는 중소기업기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7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포츠테크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중소기업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성장 잠재력을 ..
[24-11-07 10:57:00]
-
[뉴스] 10연패 도전 두산, 10일 핸드볼 H리그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핸드볼 실업리그 10시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두산이 10일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하남시청을 상대한다.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자타가 공인..
[24-11-07 10:56:00]
-
[뉴스] [JB프리뷰] ‘가스공사에 충격의 역전패’ ..
[점프볼=조영두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양 정관장(2승 5패, 8위) vs 수원 KT(4승 3패, 공동 4위)11월 7일(목) ..
[24-11-07 10:52:46]
-
[뉴스] “정말 미친 것 아냐“→“내가 본 최악의 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핸드볼 파울'로 애스턴빌라가 무너졌다.애스턴빌라는 7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4~2025시즌 ..
[24-11-07 1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