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15:04:01]
한국배구연맹(KOVO)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2005년 프로출범 원년부터 V-리그와 함께한 여오현에게 신기록상(수비 13,244개)을 수여했다.
2017-18시즌부터 도입된 신기록상은 부문별 기준기록상 달성 선수가 ‘최고기록 보유 선수’로서 은퇴 시 시상하게 된다. 여오현은 V-리그 최초로 신기록상을 수상한 권영민(2017-18시즌 세트 13,031개), 그리고 이선규(2018-19시즌, 블로킹 1,056개), 이효희(2019-20시즌, 세트 15,401개)에 이어 V-리그 역대 4번째로 신기록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상금 500만원 및 기념 트로피를 받았다.
여오현은 자타공인 V-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리베로다. 2005년부터 20시즌 동안 단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코트를 지켜왔다. 기록이 말해준다. 여오현은 2009-10시즌 V-리그 역대 1호 수비 5,000개, 2015-16시즌에는 역대 1호 수비 10,000개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시상식에서도 리베로 부문의 한자리는 여오현의 몫이었다. 그는 2005년 V-리그 첫 리베로상을 시작으로 2005-06시즌, 2006-07시즌, 2009-10시즌 V-리그 수비상,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는 V-리그 베스트7(리베로)에 선정됐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왕좌에도 숱하게 올랐다. 여오현은 2005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는 삼성화재에서 5번의 정규리그 1위(2006-07, 2007-08, 2009-10, 2011-12, 2012-13), 7번의 챔프전 우승(2005, 2007-08, 2008-09, 2009-10, 2010-11, 2011-12, 2012-13)을 경험했다.
2013-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위(2015-16, 2017-18)와 챔프전 우승(2016-17, 2018-19)을 각 두 번씩 거머쥐었다. 이는 역대 남자부 V-리그 선수 중 유광우(대한항공, 정규리그 9번, 챔프전 10번)의 뒤를 잇는 2위 기록이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20시즌 동안 코트를 한결같이 지켜온 여오현은 V-리그 남녀부 역대 최고령 선수이자, 지난 시즌에는 V-리그 최초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지난 시즌까지 코트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수석코치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 시절 여오현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김세진 한국배구연맹 본부장은 “여오현 코치는 자타공인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리베로였다. 특히 한국배구에 전문수비수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그의 두 번째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건넸다.
여오현은 은퇴식에서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 줄 몰랐다. 믿기지 않는다. 좋은 날도, 안 좋은 날도 있었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는 것이다. 기나긴 여정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팬 여러분의 사랑, 구단의 든든한 지원, 팀 동료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동기부여가 됐고, 원동력이 됐다. 좋은 추억들을 기억하고 간직하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순위 과제! 1년만에 맛보는 ABS 없는 ..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게 스트라이크네, 볼이네' 하는 적응 기간이 다시 필요할 것 같다.“프리미어12에 임하는 야구 대표팀에게 최우선 과제가 생겼다.KBO리그는 올해 전세계 최초로 ABS(자동볼판정시..
[24-10-29 13:21:00]
-
[뉴스] 오스틴 3번 울린 파이어볼러, 마지막 비운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게 일반인들은 느낄 수 없는, 중압감과 긴장감인가.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가 막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에 1승4패로 패했다. 준우승. 그래도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거쳤고, 부상병이 속출하..
[24-10-29 13:06:00]
-
[뉴스] 르브론 야투율 21.4% 충격 부진→듀란트-..
레이커스의 연승이 끊겼다. LA 레이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5-109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개막 4연승 도전에 실패..
[24-10-29 12:50:31]
-
[뉴스] '삐쳐서 불참한 것 아닙니다!' 엘링 홀란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이유가 전해졌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이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음에도 시상식에 불참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
[24-10-29 12:47:00]
-
[뉴스] “레알 역사상 최최최악의 일주일“ 엘클라시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구단과 팬들은 2024년 10월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홈구장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4~2..
[24-10-29 12:47:00]
-
[뉴스] “감독 선임 KFA의 고유권한“ 경고 공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민국을 찾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다시 한번 각국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강조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AFC Annual..
[24-10-29 12:47:00]
-
[뉴스] [NBA] ‘티맥·르브론 소환’ 반케로, 2..
[점프볼=최창환 기자] 파올로 반케로(올랜도)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올랜도뿐만 아니라 NBA 최고의 스타까지 소환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반케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
[24-10-29 12:46:15]
-
[뉴스] '맨유 짤라줘서 감사합니다' 텐 하흐 3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되면서 엄청난 돈방석에 앉았다.맨유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은 맨유 ..
[24-10-29 12:19:00]
-
[뉴스] '쿠바 폭격기' 꽁꽁 묶은 양효진 "실바 의..
"내 걸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지난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 원정에서 선발 출전해 블로킹 5개를 포함 15득점을 쏟아내..
[24-10-29 12:16:41]
-
[뉴스] '괴짜인데 밉지 않네...' 의리 지킨 '이..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한국시리즈 5차전. 중간계투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KIA 곽도규가 이번엔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동료 이의리를 위한 속옷 세리머니를 펼쳤다.KIA 타이거즈 영건 ..
[24-10-29 12: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