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20:18: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자초한 일이다. 내년 여름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 손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강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최근만 해도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 정도였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클럽들이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이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에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되면서 사우디 구단들이 자유계약(FA)으로 손흥민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소식은 아니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이 최근 들어서 폭주하는 것처럼 연이어 나오는 이유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과 연관이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4~2025시즌이면 토트넘과 만료된다.
손흥민처럼 중요한 선수를 지키려면 토트넘이 진작에 재계약 협상에 들어가야 했었지만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2021년 손흥민과의 재계약 당시에 맺었던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꼽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로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다는 게 알려졌을 때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보고 1년 연장 계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재계약으로 제대로 보상해줄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토트넘의 의지만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는 없었다. 최근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일하는 알레스디어 골드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을 확보했지만 이는 양쪽이 모두 원할 경우에만 성사될 수 있는 조항이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토트넘이 2025년 1월 1일 전까지 현재 상황에서 변화를 줄 수 없다면 손흥민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내년 6월에는 손흥민이 이적료없이 떠날 수 없는 FA 자격이기 때문에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명장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등장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5년 북런던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며 아틀레티코가 32세의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에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2025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을 타깃 목록에 올려놨다'고 알렸다.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2번이나 올랐으며 유로파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2번이나 차지했다.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두줄 수비의 위력을 전 세계 알리며 수비적인 전술의 트렌드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틀레티코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재정적인 여유가 사라지면서 최근 소극적으로 운영했지만 2024년 여름부터 다시 과감하게 대건에 도전하려는 야욕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훌리안 알바레즈, 첼시에서 코너 갤러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로뱅 르 노르망, 비야레알에서 알렉산더르 쇠를로트까지 영입했다. 단숨에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으로 재구성을 마쳤다.
현재 전력에서 더욱 측면과 중앙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서 손흥민 FA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급의 선수를 내년 여름에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 쪽에서도 움직임 있었고, 이미 양 측이 대화까지 나눴다고 주장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토트넘에 더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그들의 관심을 분명히 하기를 원하면서 아틀레티코와 선수 에이전트 사이에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 아틀레티코는 과거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 구단들과 경쟁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손흥민의 현재 계획은 유럽에 남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는다면 손흥민도 마냥 충성심만 내세울 수는 없다. 손흥민이 앞으로 몇 년 더 전성기를 구사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노릇이다. 손흥민 정도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해리 케인, 카일 워커 등 이미 수많은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는데, 손흥민이라고 새로운 도전을 못할 이유가 없다.
위 매체 역시 '32세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아틀레티코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흥미로운 움직임이 될 것이다'며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더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의 다음 장은 성공적인 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그는 한두 개의 트로피를 추가하기를 희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직 좀 더 구체화될 이적설이지만 토트넘은 여러 구단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할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놓치게 생겼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주전 경쟁 끝 아니었나…1년 만에 다시 오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얻은 소득, V12 뿐만이 아니다.오랜 숙제들의 해답을 찾았다. 수 년 동안 골치를 썩었던 안방은 김태군-한준수가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1루 역시 지난해 외야에..
[24-11-05 11:41:00]
-
[뉴스] [NBA] '복귀한 커리 24점 맹활약' 골..
▲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마침내 복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5-112로..
[24-11-05 11:37:02]
-
[뉴스] 은평구, 불광2동 주민센터에 '스크린 파크골..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돕고자 불광2동 주민센터 내에 '스크린 실내파크골프' 시설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오는 7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24-11-05 11:29:00]
-
[뉴스] '통합 우승팀이 최다 실책팀' 오명 벗는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왕조건설은 현실안주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강자도 약점이 있다.수비다. 146실책으로 올시즌 최다 실책팀 오명을 썼다. 81개로 최소실책팀 ..
[24-11-05 11:20:00]
-
[뉴스] 비니시우스 발롱 불발→'역대급 추태' 계속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발롱도르 불발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관련자들의 추태가 계속되고 있다.스페인의 마르카는 5일(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 내용을 조명했다. 안..
[24-11-05 11:20:00]
-
[뉴스] KBL 나쵸 출시... 나쵸의 맛 + 카드 ..
KBL 나쵸가 출시된다. KBL은 식품 생산·유통기업 래딕스글로비즈의 나쵸 브랜드 Amigo와 협업하여 KBL 나쵸를 출시하고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KBL 나쵸 패키지는 나쵸와 할라페뇨 치즈소스, ..
[24-11-05 11:18:33]
-
[뉴스] 갈매기 37점 고군분투에도... LAL, 지..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에 발목을 잡혔다.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최하위 디트로이..
[24-11-05 11:10:00]
-
[뉴스] "1R 1순위 맞다" "대성할 선수" "배구..
"김다은은 계속 선발이다."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3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전(3-0·정관장 승)을 치르기 앞서 "팀에 있는 다른 세터들과 (김다은의) 토스 스타일이 정반대기..
[24-11-05 11:04:20]
-
[뉴스] [뒷북STAT] 와르르 무너진 DB, 통산 ..
[점프볼=이재범 기자] DB가 정규리그 통산 6번째로 공격 리바운드 20개 이상 뺏기면서 실책도 20개 이상 기록했다. 원주 DB는 4일 열린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64-79로 패하며 6연패(1승)에 빠졌다. 지난..
[24-11-05 11:03:23]
-
[뉴스] '오재원 대리처방' 김인태 김민혁 박계범 등..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는 4일(월)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두산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 8명에 대해 심의했다.상벌위원회에 회부된 8명의 선..
[24-11-05 11: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