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3:46: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집트의 왕' 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과 이별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OT)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리버풀은 EPL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3연승을 기록한 팀은 리버풀과 EPL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가 '유이'하다. 다득점에서 앞선 맨시티가 1위, 리버풀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살라는 웃지 않았다. 그는 맨유전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살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과의 새 계약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올해가 리버풀에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는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없을 경우 그는 리버풀과 이별하는 운명이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살라는 “좋은 여름을 보냈고, 아시다시피 이 클럽에서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오랜 시간 노력했다“며 “나는 단지 즐기고 싶고, 재계약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자유롭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올드 트래포드, 즉 OT를 이야기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아직 구단의 누구도 나와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고 나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영국의 '더선'은 이 발언 직후 살라는 진정한 'OT의 왕'이라고 조명했다. 살라는 최근 OT에서 7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 소속 선수도 아니지만 7경기 연속골의 출발점인 2021년 1월 24일 이후 OT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이 올라 있다. 맨유 소속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31골로 1위, 2위는 29골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3, 4위는 맨유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와 스콧 맥토미니(13골), 그리고 살라다. 그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에서도 맨유에 강하다. 그는 11골-6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6월 리버풀에 둥지를 튼 살라는 현재 352경기에 출전해 무려 214골을 기록 중이다.
또 한 경기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EPL 순위에서는 2위에 올라있다. 은퇴한 웨인 루니가 36회, 그 다음이 살라로 33회다. 이번 시즌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살라는 맨유를 완파한 데 대해 “훌륭한 결과였다. 라이벌전은 팬들과 도시,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려면 매경기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3골에 모두 관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행복하게 생각한다. 슬롯 감독은 우리가 높게 압박하는 걸 좋아했고, 몇 번의 상대 실수가 나왔고, 이걸 활용하는 게 우리 계획의 일부였다“며 “좀 놀랐다. 5~6골 차가 날 수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반 루이스 디아즈의 두 골은 모두 베테랑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살라는 “새로운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을 가지고 왔고, 모두가 적응하길 원한다. 베테랑 선수들과 몇 차례 회의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영준·원두재 살핀 홍명보 귀국…주말엔 K리..
11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 원정 2연전 소집명단 내달 4일 발표(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귀국해 주말부터 K리거들 기량 확인에 나선다.28..
[24-10-28 15:47:00]
-
[뉴스] 박지수, YTR 게이리멘쿨전에서 2점 5리바..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갈라타사라이 카그다스 팩토링은 2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보드룸 스포르 살로누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슈퍼리그 YTR 게이리멘쿨 보..
[24-10-28 15:38:13]
-
[뉴스] “네이마르 보는 줄“ 17살 손흥민 후계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이키 무어에게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벽은 너무 높았다.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
[24-10-28 15:37:00]
-
[뉴스] 문유현-이동근 동반 활약 앞세운 고려대, 성..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고려대학교가 28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플레이오프 8강 경기에서 96-6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좋은 ..
[24-10-28 15:34:41]
-
[뉴스] ‘2Q 26-13’ 전반에 승기 굳힌 고려대..
[점프볼=안암/김민수 인터넷기자] 통합우승을 향한 호랑이의 사냥이 시작됐다. 성균관대를 27점 차로 꺾으며 4강에 제일 먼저 안착했다. 고려대학교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24 KUSF..
[24-10-28 15:31:58]
-
[뉴스] “대대적인 과대광고였다“ SON 밀어낼 '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특급 유망주 17세의 마이키 무어가 하루아침에 '네이마르'에서 애송이로 전락했다.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무어에 대해 '대대적인 과대광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토트넘..
[24-10-28 15:19:00]
-
[뉴스] 2024년 신인들의 프로 데뷔, ‘게임 체인..
2024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팀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전체 1순위로 영입한 세터 김다은을 교체로 투입하고 있다. 세터 이윤정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
[24-10-28 15:15:20]
-
[뉴스] '만세 홈런→전력질주→부상' 양신다운 야구,..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 어차피 결승전인데, 하루쯤 다치면 또 어떤가.“'양신' 양준혁의 독특한 만세 타법과 전력질주는 은퇴 후에도 여전했다. '딱' 하는 순간 옆을 돌아보지 않고 내달..
[24-10-28 15:11:00]
-
[뉴스] 원태인 공백, 임찬규는 어떨까? 대표팀 사령..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원)태인이 내려갈 때부터 알았다. 몸이 안 좋구나. 이렇게 큰 부상일줄은 몰랐지만…“또한번의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 사령탑의 표정은 어두웠다.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프리미어12에 ..
[24-10-28 15:10:00]
-
[뉴스] ‘개막 2연패’ KB손해보험-OK저축은행, ..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올 시즌 출발이 무겁다. 1라운드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드는 가운데 현재까지 승점을 하나도 낚지 못한 곳은 이 두 팀이 유일하다.그리고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오는 29일 안산 상록수..
[24-10-28 15:09: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