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주급을 삭감하고 이적해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가 샌디에이고 FC와 협상 시작 후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상급 선수다. 1991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더브라위너도 시간을 모두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줄곧 부상 문제가 반복됐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 중이다.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나이가 되자 맨시티도 재계약을 고민했다.
부상과 함께 황혼기를 향해가는 더브라위너였지만, 여전히 그를 원하는 구단들이 있었다.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사우디아리비아에서 강한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당시 더브라위너는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에 15년 동안 축구를 했는데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이번 여름에는 잔류를 택했다. 영국 언론들은 '더브라위너는 2월부터 사우디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동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잔류를 원했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가 거절한 금액의 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결단이다. 더브라위너는 무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3년 연봉 1억 56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의 계약을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았지만, 사우디 이적 대신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더브라위너에게 다시 손을 뻗은 곳은 사우디가 아닌 미국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생 구단인 샌디에이고는 2025년 리그 참가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그중 목표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더브라위너였다. 더브라위너도 미국행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더브라위너의 연봉 삭감을 원하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소식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부상 기록으로 인해 맨시티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현재 맨시티에서 2080만 파운드(약 37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 중이다. 다만 그는 지난 6주 동안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직전 본머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복귀했으나 출전이 불발됐다'라고 전했다.
맨시티 재정 고문이었던 스테판 보슨은 더브라위너의 이적과 계약에 대해 “확실히 문제가 있다“라며 “더브라위너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부상 기록과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샌디에이고가 그에게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맨시티와 재계약도 협상 중이지만, 부상 문제로 인해 상황이 까다로워졌다“라고 설명했다.
EPL 최고의 미드필더인 더브라위너가 잦은 부상 문제로 인해 이제는 주급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사우디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막대한 연봉 수령도 아직 불가능은 아니기에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더브라위너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39점 대폭발에도 웃지 못한 르브..
[점프볼=홍성한 기자] 르브론의 활약에도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가 멤피스를 상대로 대패했다.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NBA 2024-2025시즌 ..
[24-11-07 12:20:23]
-
[뉴스] [NBA] ‘커리 27점 맹활약’ GSW, ..
[점프볼=조영두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의 4연승을 저지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보스턴 셀..
[24-11-07 12:04:26]
-
[뉴스] AD 결장 LAL, 르브론 39점 분투에도 ..
레이커스가 멤피스에 완패를 당했다.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31-114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이..
[24-11-07 12:01:14]
-
[뉴스] '재계약 NO, 1년 연장 YES'의 진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년 연장은 맞지만 재계약은 아니다?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새로 체결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일단 손흥민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 내년 여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한..
[24-11-07 12:00:00]
-
[뉴스] '충격' FA 최대어가 국대 탈락...심지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FA 최대어가 국가대표 탈락? 심지어 부상도 아닌데?이변이다. 다른 탈락 선수는 예상, 예고가 됐는데 엄상백이 빠질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프리미어12에 출전할 28인 최종 명단이 7일..
[24-11-07 11:56:00]
-
[뉴스] [현장 일문일답]'K리그1 승격' 유병훈 안..
“약속을 지키는 감독이 되고 싶다.“FC안양을 1부로 승격 시킨 유병훈 감독의 말이다.유병훈 FC안양 감독은 7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항상..
[24-11-07 11:45:00]
-
[뉴스] 등록외국인만 2만여명 김해시, 9∼10일 '..
중국·베트남·태국·미얀마 등 9개국 12개 팀, 500여명 참가(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등록외국인만 2만여명이 넘게 거주하는 경남 김해시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시민체육공원 축구장, 김해운동장 일원에서..
[24-11-07 11:37:00]
-
[뉴스] “누굴 빼도 말 나와“ 엄상백 전상현 등 6..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전의 땅' 대만으로 떠날 28명의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KBO는 7일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김시훈(NC), 엄상백(KT), 전상현(KIA), 조민석..
[24-11-07 11:34:00]
-
[뉴스] New 스플래쉬 듀오, 난공불락 TD 가든 ..
커리가 빛난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을 눌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8-112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4-11-07 11:19:45]
-
[뉴스] 스포츠토토,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
'프로축구직관 현장에서 다양한 건전화캠페인과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대전하나..
[24-11-07 11: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