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강릉=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2006년생 '고등윙어' 양민혁(강원FC)은 최근 K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구는 영건이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강원 구단의 최연속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K리그 데뷔 6개월 만인 지난 6월,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양민혁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다만, 양 팀의 계약에 따라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7월에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상'을 싹쓸이 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4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독식했다.

K리그에서 재능을 뽐낸 양민혁은 생애 최초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양민혁은 만 18세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13위에 랭크됐다. 손흥민(18세152일)보다 앞섰다.

최고의 순간, 양민혁은 남모를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마친 뒤 양민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 감독은 “어린 선수가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게 부담스러울텐데 잘 표시내지 않고 있다. 대견하다. 하지만 경기력에 조금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극복할 수 있는 멘탈'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고 있으면 조금 안타깝다. 그러나 잘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뒤 양민혁은 “(몸무게) 2~3㎏ 빠진 것 같다. 감독님께서 '신경써야 할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더 잘 먹으라'고 해주셨다. 나는 딱히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즐거운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큰 스트레스는 아닌 것 같다. 영어 공부는 스트레스기는 한데… 그래도 조급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천천히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급한 것 같다. (토트넘 합류까지 남은) 4개월이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슬며시 웃어보였다.

양민혁은 불과 몇 개월 사이 많은 것을 이뤘다. 시즌 초만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훈수 두는 친구는 없다. 축하한다는 친구만 있다(웃음). 시즌 시작하고 9~10개월 됐다. 정말 꿈과 같은 일이 짧은 시간 벌어졌다. 내게는 정말 꿈과 같은 시간인 것 같다. 앞으로가 더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A대표팀이란 무대에 선다. 양민혁은 “아직은 긴장보다 설렘이 더 크다. 17세 이하 대표팀 때 형들 얼굴은 본 적이 있다. 당연히 이강인 선수도 보기만 했지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했다. 황희찬 선수, 김민재 선수 다 만나보고 싶다. 멀리서 봤을 때 '와 정말 멋있다' 생각했다. 그 위치에 있는 실력을 가진 것만으로도 정말 존경했다. 나도 빨리 그 위치에 갈지 몰랐다. 같이 한솥밥 먹고 배울 기회가 좋다. (선배들) 먹는 것부터 훈련 태도까지 다 닮아야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감독님께서 '기죽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 형들도 축하한다고 해줬다. 최대한 나의 장점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은 모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나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서 당돌한 모습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강릉=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43건, 페이지 : 110/5135
    • [뉴스] [파리패럴림픽]파리 센 강의 가을정취 만끽한..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은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다“2024년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배동현 선수단장의 깜짝 선물에 다시 한번 감동받았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이어진 '파격 지원'의 정..

      [24-09-08 17:42:00]
    • [뉴스] 계속되는 야유 논란, 경기는 그 자체로 경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기는 그 자체로 경기여야 한다.'김민재 야유 논란'이 거세다. 사건은 이렇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

      [24-09-08 17:35:00]
    • [뉴스] 900골 호날두, GOAT 논쟁 재점화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르투갈이 유로에서 우승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영국 언론 '미러'는 8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통산 900번째 골을 넣은 뒤 리오넬 메시(..

      [24-09-08 17:27:00]
    • [뉴스] 약속의 8회! 빅이닝으로 일군 역전승, 꽃감..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상대 에이스에 막혀 힘겨웠던 승부, 결국 승리를 따냈다.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24-09-08 17:26:00]
    • [뉴스] 충돌→돌발행동, 그러나 진심은 걱정…페라자,..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돌과 돌발행동, 이어진 이슈. 그러나 '동업자 정신'은 선명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지난 5일 광주 경기..

      [24-09-08 17:15:00]
    • [뉴스] ‘이우진’ 세 글자에 쏟아진 함성, 글로벌 ..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의 마지막 날이다.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가 한국을 찾았다. 몬차는 지난 3일 입국해 6일 유소년아카데미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고, 7일과 8일에는 각각 ‘V-리그..

      [24-09-08 17:07:58]
    • [뉴스] '일본전 3이닝 5K 강렬한 퍼포먼스' 배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배찬승이 3순위 판도를 흔드나.신인드래프트가 다가오고 있다. 상위 순번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라던 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부산고 박계원 ..

      [24-09-08 17:06:00]
    • [뉴스] 이영빈 홈런 되찾았다! 역대 8번째 삼중도루..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빅볼과 스몰볼을 모두 보여주며 일단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대2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달리며 ..

      [24-09-08 17:05:00]
    • [뉴스] “아빠, 내가 시계 사줄게“ 환상의 18m..

      [이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파4 17번 홀. 유현조의 18m 버디퍼트가 마운드를 넘어 홀컵 안에 떨어졌다. 갤러리 환호와 함께 유현조가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손 끝에 검지가 펼쳐져 있었다. 생애 첫 우승인 ..

      [24-09-08 17:04:00]
    • [뉴스] 동료 잘 살려주는 한호빈, 우승하고 명예회복..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저도, 팀도 잘 되어서 윈윈했으면 좋겠다.”울산 현대모비스는 포지션별 고른 선수 구성을 갖췄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가드진이 가장 미래가 밝다. 이들 사이에서 무게감을 더하는..

      [24-09-08 16:56:55]
    이전10페이지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