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0:35:22]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3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펼쳐진다.
앞서 1순위 후보로 점쳐지는 3명을 언급한 바 있다. 190cm 장신 미들블로커 최유림(근영여고), 목포여상의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다은과 이주아다.
세 명의 1순위 후보들 외에도 V-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게 점칠 선수들은 존재한다. 풀이 좋은 세터 포지션의 경우 김연수와 최연진(선명여고), 이수연(중앙여고), 용다정(강릉여고) 등이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 언급됐다.
김다은과 함께 U20 대표팀에 다녀온 김연수는 키가 조금 작긴 하지만(171cm),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배구 지능과 밸런스를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수연은 왼손잡이 세터라는 희소성을 살릴 수 있는 선수고, 전반적으로 모난 곳 없이 무난한 능력치를 갖췄다는 평가다.
남자배구 레전드이자 인하대학교의 감독인 최천식 감독의 딸로 알려진 최연진 역시 실력에 대한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다은과 최연진을 세터 투톱 자원으로 꼽은 관계자도 있다. 용다정의 경우 높은 타점에서 볼을 뿌릴 줄 아는 좋은 폼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다.
리베로 포지션의 경우 U20 대표팀을 거친 박채민(강릉여고)의 이름이 역시 가장 많이 오르내린다. 장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유가람의 부상으로 갑자기 합류하게 된 탓에 리시브에서의 불안함을 많이 노출했지만,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준비를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박채민에 대해 한 프로 2년차 선수는 “안정감이 정말 좋은 선수다. 강릉여고에서 팀 사정상 공격수를 병행하는 등 리베로로 빠르게 정착하지 못한 선수라서, 리베로에 전념하면서 프로 무대의 훈련을 소화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박채민과 함께 리베로 포지션에서 기대를 받는 선수는 오선예(남성여고)다. 157cm의 단신 리베로인 오선예는 그를 언급한 모든 2년차 선수들로부터 “발이 정말 빠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본기와 다재다능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는 선배 한수진·이주현 등의 뒤를 잇는 단신 스피드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날개 공격수의 경우 전다빈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 한 프로팀 감독은 “괜찮은 자원이다. 이한비가 연상되는 선수다. 힘이 좋고, 호쾌함과 탄력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리시브 완성도와 키 큰 블로커들을 상대하는 요령에 있어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송은채(부개여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날개 공격수 자원이다. 이주아와 전다빈이 공격에 강점이 있다면, 송은채는 빠른 발과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을 기반으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U20 대표팀에서도 후위 강화 요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한 2년차 선수는 “(송)은채는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선수다. 기본기도 좋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늘 밝은 표정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선순데, 인성이 너무 훌륭한 선수라 꼭 잘 됐으면 좋겠다”며 송은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미들블로커의 경우 “최유림을 빼면 사실상 뽑을 선수가 마땅치 않다”고 말할 정도로 풀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가능성을 내비치는 선수는 있다. 강서우(일신여상)가 그 중 한 명이다. 184cm의 나쁘지 않은 피지컬을 갖췄고, 아포짓을 겸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도 있다.
한 2년차 선수는 “힘이 남다른 선수다. 블로킹 자세와 손 모양도 예쁘고, 피지컬 대비 발도 빠른 편”이라며 강서우를 주목하기도 했다.
글. 김희수 기자
사진. KOVO, AVC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9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최형우 복귀+김선빈 2번' 오늘 끝낸다는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맏형' 최형우가 돌아왔다.KIA 이범호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한국시리즈 5차전에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
[24-10-28 15:56:00]
-
[뉴스] 연장전 진 뒤 라커룸 부순 김주형…KPGA는..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주형이 국내 대회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
[24-10-28 15:47:00]
-
[뉴스] 아산시장 권한대행, '승격 기대' 충남아산F..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일교 충남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28일 K-1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 충남아산FC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아산시에 따르면 아산FC는 K리그2에서 2위에 올라 있으며, 리그 ..
[24-10-28 15:47:00]
-
[뉴스] 이영준·원두재 살핀 홍명보 귀국…주말엔 K리..
11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 원정 2연전 소집명단 내달 4일 발표(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귀국해 주말부터 K리거들 기량 확인에 나선다.28..
[24-10-28 15:47:00]
-
[뉴스] 박지수, YTR 게이리멘쿨전에서 2점 5리바..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갈라타사라이 카그다스 팩토링은 2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보드룸 스포르 살로누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슈퍼리그 YTR 게이리멘쿨 보..
[24-10-28 15:38:13]
-
[뉴스] “네이마르 보는 줄“ 17살 손흥민 후계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이키 무어에게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벽은 너무 높았다.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
[24-10-28 15:37:00]
-
[뉴스] 문유현-이동근 동반 활약 앞세운 고려대, 성..
고려대가 성균관대를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고려대학교가 28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플레이오프 8강 경기에서 96-69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좋은 ..
[24-10-28 15:34:41]
-
[뉴스] ‘2Q 26-13’ 전반에 승기 굳힌 고려대..
[점프볼=안암/김민수 인터넷기자] 통합우승을 향한 호랑이의 사냥이 시작됐다. 성균관대를 27점 차로 꺾으며 4강에 제일 먼저 안착했다. 고려대학교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24 KUSF..
[24-10-28 15:31:58]
-
[뉴스] “대대적인 과대광고였다“ SON 밀어낼 '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특급 유망주 17세의 마이키 무어가 하루아침에 '네이마르'에서 애송이로 전락했다.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무어에 대해 '대대적인 과대광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토트넘..
[24-10-28 15:19:00]
-
[뉴스] 2024년 신인들의 프로 데뷔, ‘게임 체인..
2024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팀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전체 1순위로 영입한 세터 김다은을 교체로 투입하고 있다. 세터 이윤정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
[24-10-28 15:15: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