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3 12:2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올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으로 리그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3라운드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2위 강원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울산은 리그 3연속 정상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초중반 울산은 수비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안정됐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짓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장 김기희를 중심으로 김영권 황석호 임종은 이명재 윤일록까지 베테랑 수비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골키퍼 조현우와 조수혁까지, 강민우(18)와 김주환(23)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30대다. 이를 두고 노쇠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흘러나왔지만, 전·현직 국가대표답게 경험과 조직력으로 상대 맹공에 자물쇠를 채웠다. 그 결과 리그 36경기에서 37골밖에 내주지 않는 최소 실점 팀의 위용을 뽐냈다.
이번 시즌 수비 지표(이하 35라운드까지 반영)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대변해 준다. 울산은 수비 지역 총 패스 횟수와 성공률에서 1위에 자리했다. 총 5271회를 시도해 4578회 성공, 86.9%의 성공률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광주FC(4371회 시도, 3789회 성공, 86.7% 성공률)를 0.2% 차로 따돌렸다.
수비 지역 턴오버 순위도 1위다. 338회로 가장 적은 실수를 했다. 2위인 수원FC(346회)보다 8회 적고, 최하위인 대전하나시티즌(439회)에 101회 차이가 난다. 수비 지역에서 높은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최소 턴오버의 성과를 냈다.
수비 지역 외에 공격이나 다른 데이터를 살펴봐도 울산은 대부분이 선두 혹은 상위권에 올랐다. 공격 시퀀스당 패스 횟수에서 485회로 1위, 공격 시퀀스 시간은 13.43회 2위, 시퀀스 시작 위치는 46.88mm로 2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울산은 총 슈팅 414회를 시도했는데,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 177회다. 슈팅 대비 유효슈팅 전환율이 42.74% 1위로 나타났다.
1만9501회로 최다 패스 1위,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3886회 패스를 시도해 3278회를 성공했다. 84.4%의 패스 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압박도 훌륭했다. 압박 지수(PPDA)는 숫자가 낮을수록 압박이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10.14호 리그 1위다. 인터셉트는 401회로 3위를 차지했다. 제주(423회 1위)와 김천(406회 2위) 다음이다. 효율적인 전방 압박과 인터셉스 분포 보인다.
울산은 이번 시즌 동안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상대 진영(공격 지역)에서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파이널 서드에 공을 위치시키며 수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우려했던 선수들의 높은 평균 연령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상황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했고, 상대 진영에서 확실한 점유율과 공격 축구를 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판곤 감독은 “개인적으로 나이가 든 선수는 경험이 많고 장점이 있다. 우리 선수들은 얼마든지 90분 동안 통제·지배를 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1km씩 뛰더라. 스피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보다 선수 개인의 생각이나 직업정신, 젊고 열정이 있으면 된다. 팀의 캐릭터에 맞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노쇠화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스켈레톤 월드컵 7년 만에 평창으로…16∼1..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정상급 스켈레톤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연맹)은 2024-2025시즌 IBSF 스켈..
[24-11-04 14:54:00]
-
[뉴스]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혼성단체 월드컵 ..
12월 1∼8일 중국 청두서 개최…작년 2위 상승세 이어간다(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출격을 준비한다.신유빈은 오는 12월 1..
[24-11-04 14:54:00]
-
[뉴스] '열정을 던져라!' 핸드볼 H리그 10일 개..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종료 후 2025년 1월에 경기 시작(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한국핸드볼연맹은 4일 서울..
[24-11-04 14:54:00]
-
[뉴스] 신예 풀백 이태석, 홍명보호 승선…이을용과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풀백 이태석(포항)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이어 부자가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누렸다.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4일 ..
[24-11-04 14:54:00]
-
[뉴스] “꽈당 스페셜원“ 세리머니하다 잔디에 얼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연일 '몸연기'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꽈당 선생'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을 정도다. 페네르바체는 4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트라브존..
[24-11-04 14:47:00]
-
[뉴스] [공식발표]'작심 칼바람이 불었다' 두산,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악바리' 이정훈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떠난다. 일부 선수들도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됐다.두산 베어스 구단은 4일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빙그레-한화 이..
[24-11-04 14:44:00]
-
[뉴스] 이랜드 잔혹사 끊고 창단 후 최고 성적 이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14년, 서울 이랜드는 많은 이들의 환호 속 창단했다. 17년 만에 생긴 기업구단으로, K리그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승격은 커녕, 승강 플레이오프(P..
[24-11-04 14:31:00]
-
[뉴스] “왜!“ 짜증 폭발 손흥민, 이례적 분노 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자신을 교체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다.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
[24-11-04 14:29:00]
-
[뉴스] 관악구, 1인 가구 꽃중년들의 명랑 운동회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참여예산을 통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나서며 '누구도 외롭지 않은 관악'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는 지난 10월 18일과 11월 2일에 '1인 가구 꽃중년 탁구대회'와..
[24-11-04 13:55:00]
-
[뉴스] '미소 천사' 손흥민의 불만 폭발, 英 언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교체 불만에 대해 영국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24-11-04 13: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