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15:42:00]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민호형이나 저나 우승 반지가 없다는 공통점은 그대로입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 가장 화제가 됐던 선수는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프로 데뷔 후 21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우승 경험이 없는데다 한국시리즈 진출조차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민호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롯데 자이언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인 손아섭, 정훈, 전준우 등을 언급하며 “너희들도 할 수 있어“라고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었다.
NC 다이노스에서 뛰고 있는 손아섭은 강민호의 이탈(?)로 이제 통산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한국시리즈를 밟지 못한 선수로 홀로 남았다. 그 뒤를 전준우, 정훈이 잇고 있다. 손아섭은 롯데에서 NC로 이적한 것을 포함해 통산 2058경기를 뛰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를 한번도 밟지 못했다.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아섭은 강민호의 자극에 화답했다. 손아섭은 “부러웠다. 민호형이 한국시리즈라는 무대를 뛴 것을 봤는데 부러운 마음이 컸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스포츠는 2등은 의미가 없다. 민호형의 모습이 부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우승 반지가 없다는 것은 저랑 똑같다“며 농담을 섞은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호의 소속팀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1승4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막판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했던 강민호는 시리즈가 끝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가장 먼저 위로했지만, 워낙 친하고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농담도 쉬지 않았다.
손아섭은 “민호형이 반지를 꼈으면 제가 상심이 컸을텐데 아직까지는 형이나 저나 똑같다. 물론 한국시리즈 냄새를 맡아본 것에 대해서는 저도 부러웠고 인정한다“고 이야기 했다.
조만간 부산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두사람. 다시 한번 강민호가 '네가 한국시리즈에 가봤냐'며 놀릴 것을 예상하지만, 손아섭은 “타격이 없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사실은 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우승 반지에 대한 간절함은 강민호만큼이나 손아섭도 크다. 손아섭은 “그래도 민호형이 저보다 3년 선배인데, 제가 먼저 끼면 형이 많이 서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지금 남 걱정할 때는 아닌 것 같다. 저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꼭 우승을 하고싶다)“이라면서 “훈이형과 준우형은 생각보다 경기수 차이가 꽤 나더라. 제가 더 간절한거다. 저는 작년에 가을 냄새라도 맡지 않았나. 형들은 2000경기 넘어서고 나서 저한테 비벼야할 것 같다“며 자신이 반드시 먼저 우승을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효범 감독 “현대모비스 활동량 제어해야....
삼성이 개막 5연패 탈출을 노린다.31일 잠실체육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삼성은 개막 5연패에 빠져 있다. 시즌 첫 승이 하루 ..
[24-10-31 18:29:28]
-
[뉴스] 1라운드도 마치기 전에…결국 칼을 빼든 김종..
위기의 한국도로공사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한국도로공사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24-10-31 18:23:50]
-
[뉴스] 토트넘 끝났다, 초대형 악재!...핵심 판 ..
[24-10-31 18:23:00]
-
[뉴스] 연패 탈출 노리는 김종민 감독 “김다은이 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수원 원정길에 올랐다.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 간의 경기다..
[24-10-31 18:14:44]
-
[뉴스] 최이샘 결장하는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
신한은행이 시즌 2번째 경기에 나선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을 펼친다.개막전에 우리은행에 패했던 신한은행. 이..
[24-10-31 17:59:02]
-
[뉴스] “레알은 스몰 클럽!“ 발롱 보이콧 향한 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시상식 보이콧에 과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까지 비판을 쏟아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스포츠키다는 31일(한국시각) '레몽 도메네크가 발롱도르를 보이콧한 레알을..
[24-10-31 17:47:00]
-
[뉴스] 'GK 얼굴 밟은' 손흥민 절친 케인 비매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상대 선수로부터 공개 비난을 당했다.케인은 31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DFB 포칼 2라운드에서 ..
[24-10-31 17:23:00]
-
[뉴스] 김상진 코치, 롯데 합류→마운드 재건 나선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김상진 투수코치를 영입하며 마운드 재건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었다.롯데는 31일 김상진 전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김상진 코치는 현역 시절 1990년대 두..
[24-10-31 17:10:00]
-
[뉴스] ‘세인-가형-인예 더블더블’ 단국대, 광주대..
[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오세인과 류가형, 양인예 등 3명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31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
[24-10-31 17:05:11]
-
[뉴스] 충격 아모림표 맨유 살생부 벌써 떴다. 英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모림 표 살생부가 벌써부터 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대적 팀 개편이 임박했다.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31일(한국시각) '루벤 아모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예..
[24-10-31 17: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