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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의 포지션 경쟁자를 칭찬했다.

황희찬은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 공개적인 비판까지 등장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몰리뉴 뉴스는 19일(한국시각)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어려움을 겪으며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19일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침묵하며 팀의 2대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 기존 선발 자원들 대신 후보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던 황희찬도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직전 공식전 3경기 모두 선발 제외되며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었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14분 카를로스 발레바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이후 전반 31분 시몬 아딩그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은 흔들렸다. 전반 44분 곤살로 게데스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끝까지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후반 40분 페르디 카디오글루가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교체되며 팀에 득점도 안기지 못하고 이미 그라운드를 떠난 뒤였다.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 토미 도일의 득점이 터졌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반 4분에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후 슈팅을 추가하지 못하며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 성공도 14회에 그쳤고, 공 소유권 회복 6회 외에는 돋보이는 기록도 없었다.

지난 시즌 활약과 비교하면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상은 더욱 아쉽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팀 공격의 핵심임은 분명했다.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 로베르트 데제르비 감독의 구애까지 거절하고 잔류를 택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2경기 부진과 함께 곧바로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아스널전 당시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것이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했고 부진이 시작됐다. 첼시전 활약까지 미미하며 이어진 번리와의 리그컵 경기부터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제외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에서 정말로 고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힘겹게 새 시즌을 시작했고,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솔직히 끔찍한 모습이었다. 이런 폼으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황희찬의 상황에 대해 '올 여름 프랑스 마르세유 관심을 받았던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 잔류했지만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최고의 경기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선발 복귀는 먼 미래의 일인 것처럼 보인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다.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 그의 앞날에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 같다'라며 방출까지도 구단이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희찬이 지난 2023년 12월 재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하면 불과 9개월 만에 방출까지 고려할 정도로 상황이 뒤집혔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경쟁자를 칭찬하는 오닐 감독의 인터뷰까지 나왔다. 영국의 BBC는 21일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오닐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오닐은 해당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포지션 경쟁자 중 한 명인 곤살루 게데스에 대해 “게데스는 기회를 주면 뭔가를 보여준다고 믿게 만든다. 퀼리티를 더할 선수라고 보여줬다. 시즌을 잘 시작했고, 정말 큰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게데스는 황희찬과 달리 직전 브라이튼전에도 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4경기에서 3골을 넣은 상황이기에 황희찬으로서는 게데스의 활약으로 자리를 더욱 잃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닐 감독의 발언이 주전 경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한편 몰리뉴 뉴스가 문제로 꼽은 부분은 포지션이었다. 몰리뉴뉴스는 '아마도 포지션 문제일 것이다. 황희찬은 최근 와이드한 위치에서 플레이할 때 효과적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더 자주 들어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요르게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기에 그런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다시 자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 스리톱을 활용하며 유기적인 자리 교체를 이용해 황희찬이 중앙에서 득점 기회를 잡거나 돌파 이후 기회를 만드는 장면이 많았다.

올 시즌은 임대생 라르센의 합류로 상황이 달라졌다. 전형적인 원톱인 라르센을 중앙에 기용하게 되자 황희찬과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혹은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등이 클래식한 윙어 역할을 맡으며 크로스에 치중한 플레이가 늘어나고 있다. 달라진 전술에서 황희찬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닐 감독도 전술 변화를 고민해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상승세를 이끈 선수를 전술의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부진한 성적이 반복될 수 있다. 이미 울버햄튼도 해당 전술에서 리그 4경기 1무 3패로 부진하며, 리그 18위까지 쳐졌다. 오닐 감독도 전술 변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황희찬과 쿠냐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조립하는 것이 경기력 반등과 황희찬 부활 모두를 달성할 방법일 수도 있다.

황희찬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울버햄튼도 흔들리고 있다. 경쟁자가 칭찬을 받는 상황에서 황희찬으로서는 확실한 활약 외에는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방도가 없기에 올 시즌 남은 일정에서 빠른 반등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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