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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리틀이 새 소속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스포트랙'은 17일(한국시간) FA 포워드 나시어 리틀의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틀은 NBA 계약을 위해 보스턴 셀틱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새크라멘토 킹스와 입단 테스트를 했다고 전했다.

리틀은 고등학교 시절, 대단한 주목을 받던 유망주였다. NBA를 대표하는 포워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았고, 같은 나이인 자이언 윌리엄슨, RJ 배럿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이뤘다. 마이클 조던의 모교로 유명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에 입학하며, 2019 NBA 드래프트 최상위 순번 지명이 예상됐다.

하지만 리틀은 NCAA 대학 무대에서 전혀 고등학교 시절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5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입단한다. 전체 25순위도 리틀의 고등학교 시절 잠재력이 포함된 순위였다. 고등학교 시절 명성이 아니었다면, 더 낮은 순위에서 지명됐을 가능성이 높다.

NBA 무대에서도 리틀의 역할은 철저히 3&D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NBA에서 장신 포워드 3&D 유형 선수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리틀도 이런 상황에 혜택을 받았다.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4년 2800만 달러라는 계약을 받은 것이다.

그 후 리틀은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에 엮여, 피닉스 선즈로 이적한다. 리틀은 2023-2024시즌 피닉스에서 평균 3.4점 1.7리바운드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었다. 실망스럽긴 했으나, 그렇다고 NBA 무대에서 활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피닉스가 엄청난 지출로 막대한 사치세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피닉스는 리틀의 연간 700만 달러의 연봉도 부담스러웠고, 결국 리틀을 방출한다. 리틀은 3년 2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었고, 이를 7년으로 분할 지급하며 리틀을 방출했다.

앞서 말했듯 요즘 NBA 트렌드에서 리틀 같은 3&D 유형 포워드의 수요는 폭발하고 있다. 또 리틀은 NBA에서 못 쓸 기량의 선수가 아니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리틀과 입단 테스트를 봤다고 전해진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새크라멘토는 모두 3&D 포워드가 필요한 팀이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은 절실하다.

리틀이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은 기정사실이다. 과연 리틀이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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