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09:4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역사를 새로 쓴 날, '괴물 센터백' 김민재는 활짝 웃지 못했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자그레브와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선발출전해 팀의 9대2 쾌승을 뒷받침했다.
뮌헨은 주포 해리 케인의 포트트릭(4골)과 마이클 올리세의 멀티골, 르로이 사네, 하파엘 게레이루,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을 묶어 UCL 개편 후 역대 단일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바뀐 챔스 시스템 하에서 첫 날 리그 페이즈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시즌 번리를 떠나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콩파니 감독은 자신의 UCL 데뷔전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하며 '콩파니는 뮌헨감이 아니'라는 항간의 우려를 말끔히 지워버렸다.
케인은 잉글랜드 출신으론 앤디 콜, 마이클 오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UCL에서 두 차례 이상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올리세는 1997년 티에리 앙리에 이어 프랑스 출신으론 두 번째로 UCL 데뷔전에서 2골 이상을 터뜨렸다.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김민재와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인 다욧 우파마케노에게 최저 평점인 4점을 나란히 매겼다. 독일 언론은 영국, 스페인 등과 달리 선수별 평점을 1~5점으로 매기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활약이 저조했다는 뜻이다.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짤막하게 “첫 골 장면에서 상대를 놓쳤다“고 코멘트했다. 김민재는 팀이 전반전 3골로 3-0으로 앞선 후반 3분 상대의 우측 크로스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 부근에 있는 마르코 피야차의 움직임을 놓쳤다. 피야차가 감각적인 뒷발킥으로 내준 공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뮌헨은 전반전에 부상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대신해 스벤 울라이히를 투입한 뒤 후반 시작 5분만에 멀티골을 헌납했다. 골키퍼 교체에 따른 수비 불안이 연속 실점을 야기했지만, '빌트'는 3-0 스코어가 2-3으로 된 원인을 센터백 듀오에서 찾았다.
'빌트' '키커' 등 독일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에 활약한 첫 시즌에도 종종 세간의 평가보다 더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가장 낮았다. 김민재는 평점 6.2점을 받았다. 팀이 9-2로 대승한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낮은 평점이다. 우파메카노는 6.9점이었다.
평점 6.2점은 2골을 헌납한 시즌 리그 개막전인 볼프스부르크전 5.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김민재는 6대1 대승한 지난 홀슈타인킬과 리그 경기에선 7.2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68분간 선보인 활약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긴 했다. 김민재는 총 79번 볼터치를 해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지만, 5번의 공중볼 경합을 시도해 1번 성공했고, 지상 경합 성공률을 0%(2번 시도)였다.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고, 인터셉트 태클은 없었다.
5-2로 앞선 후반 24분 이른 교체는 다음 경기에 대비한 차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콩파니 감독은 올 시즌 다이어를 벤치로 내리고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김민재뿐 아니라 자말 무시알라, 올리세도 비슷한 시간대에 교체하며 주전급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끝까지 경기장에 남은 케인은 김민재가 벤치로 물러난 뒤 기어이 2골을 더 넣었다.
컵포함 5전 전승을 달린 뮌헨은 21일 베르더 브레멘(리그 4라운드) 원정길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국전력 5연승 주역' 엘리안, 무릎 수술..
완전 회복까지 6개월 소요 예상…외국인선수 교체 검토 착수(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
[24-11-09 10:17:00]
-
[뉴스] “그럼 네가 직접 뛰든가!“ 맨유 2004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팬과 충돌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맨유 팬과 언쟁을 벌였다. 팬들을 정말 무례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
[24-11-09 09:47:00]
-
[뉴스] 시장 질서 파괴, 3년간 쓴 돈 489억....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 이 정도면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투자 아닌가.'광기 어린' 행보라고 해도, 지나치지가 않을 것 같다. 한화 이글스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무섭게 돈을 쓰는 것인가.한화..
[24-11-09 09:45:00]
-
[뉴스] “글로벌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걸..
서울이 글로벌 스포츠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서울시체육회는 최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 서울 스포츠관광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관광의 미..
[24-11-09 09:42:00]
-
[뉴스] [NBA] 카터가 꼽은 토론토 차기 영구결번..
[점프볼=최창환 기자] “더마 드로잔도 분명 훌륭한 선수지만, 당연히 카일 라우리다.” 자신의 뒤를 잇는 토론토 영구결번 후보에 대해 묻자, 빈스 카터는 망설임 없이 1명을 꼽았다.카터는 9일(한국시간) ‘클러치 포..
[24-11-09 09:22:49]
-
[뉴스] 천재 입성에 대만도 '들썩'…1년 전 아쉬움..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뻗어간 명성이다.류중일호에 합류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 8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도중 생소한 경험을 했다...
[24-11-09 09:21:00]
-
[뉴스] 주니어 남자하키 대표팀, 아시아컵 대비 사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주니어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앞두고 사전 훈련을 시작했다.대한하키협회는 9일 “남자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이 21일까지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주니어 아시아컵 대비 ..
[24-11-09 09:20:00]
-
[뉴스] '39-37 듀스 혈전'…V리그 역대 최장 ..
현대건설, 정관장과 4세트 접전 따내며 3-1 승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관장과 원정 대결에서 롱랠리 끝에 이길 수 있었던 건 피 말리는 4세트 듀스 접전 승리가 결정적 역할을 ..
[24-11-09 09:20:00]
-
[뉴스] 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최다 22연승 ..
임정숙 꺾고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진출(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투어 22연승 행진을 벌이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김가영은 8일 밤 ..
[24-11-09 09:20:00]
-
[뉴스] 탁구 신유빈, 세계 4위 왕이디 벽에 막혀 ..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8강서 0-3 패배(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준결승 길목에서 중국의 강호 왕이디의..
[24-11-09 09:1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