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우리의 만남은 운명이었나봐'

'영혼의 배터리' 니퍼트와 양의지가 다시 한번 만나 뜨거운 포옹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이날 경기는 선수 생활을 끝낸지 6시즌 만이자 두산을 떠난지 7년만에 열린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 날이었다.

니퍼트는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나서 팬들 앞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미소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심판에게 인사와 함께 공을 건네받은 후 가볍게 공을 던지며 시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타석에는 KT 위즈 시절 한 시즌을 함께 보낸 로하스가 서 있었고 양의지가 니퍼트의 공을 받았다.

1회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공수교대시 선수단 하이파이브'를 재현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줬던 두산은 2사 2,3루 위기에서 중견수 정수빈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위기를 끝냈고 그 모습을 지켜본 니퍼트가 그라운드로 나와 정수빈과 야수진을 맞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5회가 종료된 후 클리닝타임에는 니퍼트에 전하는 양 팀 선수단의 기념 선물 전달식이 진행됐다. 두산베어스 고영섭 대표이사와 김태룡 단장이 기념패와 기념 유니폼, 기념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KT 위즈는 선수단의 사인과 메시지가 담긴 유니폼 액자를 준비했다.

KT의 박경수와 오재일이 직접 나와 니퍼트에 액자를 건네며 은퇴를 축하했다. 니퍼트와 오랜 인연이 있는 선수들의 만남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는 2대1, 한점차 두산의 승리였다. 박빙의 승부였기에 특별 엔트리로 이름을 올린 니퍼트의 등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그아웃에서 옛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니퍼트는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로 나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함께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종료 후 니퍼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은퇴식의 테마는 'REMEMBER THE ACE'였다. 니퍼트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영원한 에이스로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장이 암전된 후 그라운드로 나선 니퍼트는 가장 먼저 김재호, 정수빈, 허경민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옛 동료들의 등장에 니퍼트는 눈물을 보였다. 깜짝 손님도 있었다. 2016년 우승을 함께한 김재환과 판타스틱4를 이룬 유희관이 등장해 꽃다발을 전했다. 마치 프로포즈를 하듯 무릎을 꿇은 유희관의 모습에 니퍼트도 웃음을 지었다.

니퍼트는 은퇴사를 통해 양의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니퍼트는 “양의지가 없었다면 저는 지금의 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감사하다는 표현으로는 제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하고 또 부족할 것입니다. 투수들은 함께 하는 포수의 능력만큼 활약합니다. 양의지와 호흡을 맞춘 것은 행운입니다. 양의지와 함께 상대 라인업을 분석하던 모습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추억입니다. 고마워 내 형제여!“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전광판 메시지를 통해 “그라운드는 떠났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었고 멀리서 지켜봤는데 은퇴식에 이렇게 나도 포수로서 다시 공을 받는다는 게 너무 기분 좋고 내 마음속의 항상 영원한 1선발 니퍼트, 항상 응원할게. 사랑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옛 동료들과 가족의 축하를 받은 니퍼트는 큰 절과 함께 은퇴사를 마친 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헹가레를 받았다. 카 퍼레이드로 잠실야구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의 인사를 마친 니퍼트는 시원한 물세례를 받으며 은퇴식을 마쳤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35건, 페이지 : 11/5124
    • [뉴스] “한국의 좋은 슈팅력 배워야” NBA리거 와..

      [점프볼=치바(일본)/조영두 기자]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30, 206cm)가 한국선수들의 슈팅력을 치켜세웠다. 와타나베는 16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2024 호텔 플로라 프리..

      [24-09-18 09:29:10]
    • [뉴스] 김가영, 한지은 꺾고 프로당구 최다 9번째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가영(하나카드)이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PBA-LPBA)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

      [24-09-18 09:28:00]
    • [뉴스]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를 두 번이나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이 LIV 골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몰렸지만, LIV 골프의 독특한 규정 덕분에 회생할 전망이라고 미국 매체들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4-09-18 09:28:00]
    • [뉴스] '무사안일주의'가 사고를 만든다...하루 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늦었지만, 다행.KBO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KBO는 18일 전국 3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를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늦춘다고 발표했다.경기 시간을 바꾸는 건 흔하게 있는 ..

      [24-09-18 09:16:00]
    • [뉴스]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 '첫 ACLE 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아시아 정상을 향해 새 여정을 시작한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

      [24-09-18 08:30:00]
    • [뉴스] 한국 남자하키,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4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를 4위로 마쳤다.한국은 17일(현지시간)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마지막 날 파키스탄과 ..

      [24-09-18 08:07:00]
    • [뉴스] “야마토는 전 세계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

      완벽한 파트너를 만난 엘리안이 만족스러운 비시즌 이야기를 들려줬다.한국전력이 명절 연휴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15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OK저축은행과 5세트 연습경기를 치르며 컵대회를 앞두고 최종 조율을..

      [24-09-18 06:00:26]
    • [뉴스] 정현우는 5억 받는다, 당초 그 위라던 '2..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현우는 5억원, 그렇다면 정우주는?신인드래프트가 끝났다. 총 110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프로 선수가 됐다. 누가 전체 1순위냐, 누가 1라운드에 뽑히느냐 등은 다 정리가 됐다.그 다음 관심..

      [24-09-18 05:53:00]
    • [뉴스] '삼성 약세'에 고통받던 '국민타자'…가장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보다 아픈 한 방이 있었을까.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대4로 승리했다.4위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68승2무66패를 기록했다...

      [24-09-18 01:0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