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8위)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은 2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4강에서 '디펜딩챔피언' 첸멍(세계 4위)에게 게임스코어 0대4로 패했다.

신유빈은 첸멍과 한 차례 맞붙어 1패를 기록중이었다. 3월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1대4(2-11, 11-9, 4-11, 8-11, 9-11)로 패했었다. 그러나 강자도 긴장하는 올림픽 무대는 다르다. 혼합복식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되찾고, 여자단식에서 20년 만의 4강행을 이룬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개인전-단체전 챔피언' 첸멍을 상대로 강력한 투지로 맞섰다.

1게임 첸멍이 내리 2득점을 했지만 신유빈의 짧은 서브가 통했고, 네트의 행운까지 따랐다. 3-3. 4-4,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5-9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박또박 따라붙었다. 7-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첸멍은 쉽게 넘어가지않았다. 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전열을 정비한 신유빈이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다. 강력한 백핸드 공격에 첸멍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4-1로 앞서나갔다. “신유빈 화이팅!“ 함성이 울려퍼졌다. 그러나 이후 첸멍의 반격이 뜨거웠다. 5-5, 타이를 만들더니 신유빈을 좌우로 쉴새없이 몰아세웠다. 5-9로 밀렸다. 이어진 랠리 싸움을 신유빈이 승리했지만 6-11로 2게임도 내주고 말았다.

탐색전을 끝내고 기세를 잡은 3게임 첸멍이 5-0으로 앞서갔다. 2-9까지 밀린 상황,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았다. 7-10까지 추격하며 근성을 보여줬다.흐름을 끊기 위해 중국 벤치 마린 코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후 첸멍이 게임포인트를 잡으며 7-11로 마무리했다.

4게임 신유빈이 적극적인 공세로 첸멍을 위협했다. 회전 많은 첸멍의 볼을 받아내고 영리한 코스 공략, 연속득점으로 5-5, 6-6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디펜딩챔프는 강했다. 7-11로 4게임을 내줬다.

만리장성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이제 신유빈은 20년 만의 동메달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여자단식 메달리스트는 '그랜드슬램 레전드' 현정화(1992년 바르셀로나 동), '월드클래스 깎신' 김경아(2004년 아테네 동) 단 2명뿐이다. 20년 만의 4강행 역사를 쓴 신유빈이 3번째 단식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여자탁구 최초의 멀티 메달에도 도전한다. 신유빈은 30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메달을 가져왔다. 단식 동메달을 획득할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단식 금-복식 동), 1992년 김택수(미래에셋 총감독)의 단식 동, 복식 동메달에 이어 3번째 멀티 메달이자 여자탁구 최초의 역사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8시30분 펼쳐질 쑨잉샤(중국)-하야타 히나(일본)의 준결승전 패자와 3일 오후 8시30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세계 1위 쑨잉샤의 철벽이 공고한 만큼 이변이 없다면 '일본 톱랭커' 하야타가 동메달 결정전 상대가 될 확률이 높다. 하야타와의 전적은 4전패, 일본 프로리그까지 포함하면 5전패다. 역대 전적은 절대 불리하지만 스포츠는 기세다. 이번 올림픽 신유빈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히라노 미우와의 8강전에 이어 또 한번의 흥미로운 한일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0건, 페이지 : 11/5149
    • [뉴스] “이적료 무려 1700억부터 시작“...EP..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아스널 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가장 위협하는 우승 경쟁 팀..

      [24-09-09 06:47:00]
    • [뉴스] 코리아컵 탈락→K리그 휘청→사상 첫 ACLE..

      광주FC의 운명이 걸린 2주가 시작됐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창단 후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코리아컵(구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병행하고 ..

      [24-09-09 06:30:00]
    • [뉴스] 이 시기에 3연패라니…사상 첫 '엘롯기 PS..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포스트시즌 '메가 히트' 카드는 올해도 불발일까.KBO리그 역사에 단 한 번도 그려진 적 없는 그림이 있다.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이..

      [24-09-09 06:23:00]
    • [뉴스] '레전드 SON은 토사구팽? 답답한 토트넘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상황이 엇갈렸다.손흥민은 이번 여름부터 꾸준히 이어진 답답한 재계약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

      [24-09-09 06:22: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날마다 축제'였던 파리패럴..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2일간의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축제가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마치 전 세계 패럴림피언들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듯 파리의 하늘에서는 내내 굵은 비가 내렸다.2024년 파리패럴..

      [24-09-09 06:11:00]
    • [뉴스] '약속의 땅? 아니면 쇼크의 땅?' 오만 입..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에게 오만은 '약속의 땅'이 될까, 아니면 '쇼크의 땅'이 될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결전지인 오만에 입성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

      [24-09-09 06:00:00]
    • [뉴스] 정우주 대신 정현우라던 키움, 신인드래프트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직 바뀐 건 없습니다.“KBO리그 10개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새 주역들을 뽑는 시간. 신인드래프트가 11일 열린다.각 구단들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후회하지 ..

      [24-09-09 05:55:00]
    • [뉴스] '퍼거슨 은퇴 후 맨유처럼 NO!' 맨시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작별 후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 천하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4연패를 이뤄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에서도 이..

      [24-09-09 05:47:00]
    • [뉴스] ‘8번→28번→3번’ 박무빈, “우승 많이 ..

      [점프볼=도쿄/이재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곳에서 박무빈(184cm, G)의 새로운 등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달았던 3번이다. 박무빈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

      [24-09-09 05:30:27]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