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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부진에 그를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영국의 메트로는 2일(한국시각) '유로 2024 해설위원이 윌리엄 살리바에게 막힌 루카쿠를 맹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2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16강전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벨기에는 프랑스를 상대로 후반 40분 얀 베르통언이 자책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이후 득점이 터지지 못하며 프랑스전 패배로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많은 벨기에 선수들에게 비판이 쏟아졌지만, 그중에서 루카쿠는 단연 많은 비판을 한 몸에 받은 선수였다. 루카쿠는 이날 경기 단 한 개의 슈팅만을 시도했으며, 드리블 성공 0회, 경합 성공률 20%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수 살리바에게 꽁꽁 묶였다.

폭스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런 플레처는 루카쿠의 프랑스전 경기력에 대해 “프랑스 대표팀 반바지 주머니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살리바가 루카쿠를 반바지에 잘 넣었다“라며 살리바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루카쿠를 비판했다.

루카쿠는 이번 대회 내내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쳤다. 루카쿠가 침묵한 벨기에는 4경기 동안 단 2골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을 보이며 벨기에는 황금 세대로 치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마감하고 말았다.

한편 루카쿠는 이번 유로 탈락 이후 새 구단까지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현재 나폴리, AC밀란 등이 루카쿠 영입을 위해 첼시와 이야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루카쿠가 지난 2023~2024시즌 AS로마에서 47경기 21골 4도움으로 활약한 부분도 있기에 그를 원하는 구단은 충분히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벨기에 황금 세대를 상징하는 공격수였지만, 루카쿠의 이번 유로 2024 여정은 초라한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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