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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장고 끝에 선택했다. '한국에서 캔 감자'는 이제 어디로 갈까.

SSG 랜더스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인해 시라카와와 6주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기간이 끝났다. 완전히 회복한 엘리아스는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규정상, 구단이 원할 경우 시라카와와의 계약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 혹은 임시가 아닌 완전 대체 선수로 계약을 바꿀 수도 있다. 예상보다 인상적이었던 시라카와의 투구 내용, 그리고 태도에 구단 내에서도 '시라카와 찬성파'가 적지 않았다. 처음 고민할 당시 50대 50으로 의견이 팽팽히 갈려 수일간 토론을 진행했고, 결국 엘리아스와 함께 가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제 궁금한 것은 시라카와의 향후 거취다. 23세의 젊은 투수는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고 있었다. 도쿠시마는 매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수명씩 지명 선수를 배출하는 강팀 중 하나다. 시라카와 역시 본인의 최종 목표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일본프로야구 진출이란 것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SSG가 계약 연장 가능성을 고민하면서, 도쿠시마 구단은 시라카와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뜻을 관계자를 통해 밝혔다. KBO리그에서도 두산 베어스 외 여러 구단이 시라카와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다만, SSG 구단은 시라카와에게 한번도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 의사'를 묻지 않았다. 자칫 잘못해 선수의 의중을 떠본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시라카와는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칭찬과 호평을 많이 받은 선수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팀 합류 첫날부터 자신의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프로페셔널한 모습. 성실하게 운동에만 전념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러웠다. SSG 구단이 고민을 하면서도 시라카와에게 먼저 '혹시 계약 연장하면 남을 의사가 있냐'고 절대 묻지 않았다. 시라카와 역시 신중했다. 먼저 구단에 문의를 하거나, 분위기를 파악하지 않고 결정을 기다렸다. 간혹 거취를 묻는 팀 동료들이 있어도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용히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산이 브랜든 와델의 부상 대체 선수로 현재 이천 2군 구장에서 테스트 중인 전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출신 에릭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시라카와의 향후 거취 선택이 관심을 모은다.

시라카와의 원 소속팀인 도쿠시마는 다음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치른다. 시라카와가 이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프로무대 경험까지 쌓은 이후 최고의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열릴 NPB 신인 드래프트 지명까지 고려한다면, 시라카와가 일본 복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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