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는 홈런의 팀이었다.

지난 2021~2023시즌 3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 팀 홈런 1위팀도 단연 SSG다. 2021시즌에는 185홈런, 2022시즌에는 138홈런, 2023시즌에는 125홈런으로 줄곧 1위를 지켰다. 전신 SK 와이번스 왕조 시절을 포함해 꾸준히 홈런을 많이 치는 팀이었다. 팀 성적이 부진할 때도 홈런 개수만큼은 상위권이었다.

홈구장인 랜더스필드도 대표적인 타자친화형 구장이다. 지난해 랜더스필드에서는 총 141개의 홈런이 터졌다. 대전(102개), 대구(116개)를 넘은 압도적 1위다. 홈팀인 SSG는 절반을 웃도는 77개의 홈런을 쳤다. 홈런을 허용한 것에 있어서는 팀 투수력에도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장타자들이 심리적 편안함을 느끼는 구장이다.

상징적인 선수가 바로 최정이다. 2005년 SK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한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현역 레전드'인 최정은 이승엽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다. 그는 477개의 홈런을 치며 신기록 숫자를 더욱 늘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SSG의 홈런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26일까지 팀 홈런 74개로 10개 구단 중 6위다. 이제 페넌트레이스가 절반 정도 지났고 아직 후반기가 남아있지만, 근래 없었던 순위다. 팀 홈런 1위는 NC 다이노스로 90개, 2위는 KIA 타이거즈로 88개다. 삼성 라이온즈(85홈런)-KT 위즈(82홈런)-두산 베어스(82홈런)가 뒤를 잇고 있다. 팀내 홈런 1위는 최정으로 19개를 쳤고, 2위는 14홈런의 한유섬, 3위가 9홈런의 기예르모 에레디아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최주환도 작년 20홈런을 쳤던 타자다. 빈 자리가 아예 드러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인 에레디아도 안타를 꾸준히 잘치는 스타일이지 장타를 많이 생산하는 유형이 아니다.

이 부분이 바로 최근 SSG의 고민 지점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거포형 유망주의 육성이 필요하다. 청라돔으로 홈 구장을 옮긴 후의 일은 아직 속단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랜더스필드를 사용하는 동안은 타자친화형 홈구장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야 한다. 타자들은 홈런을 많이 못 때리는데, 상대팀에게만 홈런을 많이 허용하면 '홈런 적자'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숭용 감독도 이 부분에 공감하며 “지금은 최정, 한유섬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거포형 유망주들의 성장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또 홈 구장의 특성에 맞춰서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 고민도 분명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하지만 팀내 구성상 거포형 유망주가 많지는 않다. 첫 풀타임을 뛰면서 17~20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1루수 고명준이나, 고명준과 주전 경쟁을 펼쳤던 전의산(2022시즌 13홈런) 정도다.

올 시즌 박지환, 정준재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과 고명준의 성장 등 내야 세대 교체는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야 세대 교체에 대한 고민은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SSG다. 거포형 타자 육성과 더불어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한 대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75건, 페이지 : 11/5088
    • [뉴스] 롯데 레이예스 새 역사 썼다…200안타+역대..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두 번째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레이예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 동..

      [24-09-28 17:43:00]
    • [뉴스] 천안에 우승 DNA를 이식하겠다던 오은렬, ..

      오은렬이 약속을 지켰다. 자신의 우승 DNA를 팀에 이식했다.현대캐피탈이 28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3-2(15-25, 25-23, 19-25,..

      [24-09-28 17:24:31]
    • [뉴스] 손흥민, 맨유전 출전할까...포스테코글루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손흥민이 쓰러진 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토트넘과 카라박 FK의 2024~2025시즌 ..

      [24-09-28 17:21:00]
    • [뉴스] “유소년 인재 육성 위해” 제1회 도이치 모..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삼성 유소년 최강자를 가리는 농구대회가 개최됐다.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도이치 ..

      [24-09-28 16:45:25]
    • [뉴스] "유소년 농구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도이..

      삼성 유소년 클럽 선수들의 농구 축제가 개막했다.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유소년 농구계의 강자 삼성 유소년 클럽..

      [24-09-28 16:30:53]
    • [뉴스] '허수봉-레오-신펑' 52점 합작 현대캐피탈..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거함' 대한항공을 쓰러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현대캐피탈은 28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2(15-..

      [24-09-28 16:12:00]
    • [뉴스] 'ERA 1위' KIA 의리남, 3번째 불펜..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KIA 이범호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네일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네..

      [24-09-28 15:52:00]
    • [뉴스] "아이들 덕분에 제가 더 배우고 갑니다" 꿈..

      “6강에 가는 게 목표다.“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이날 현장에는 주장 이동엽을 비롯해 박민채, 차민석, 조준희 ..

      [24-09-28 15:47:49]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