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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이 먹튀 논란에 파이널 MVP로 응답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파이널 5차전에서 106-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파이널을 마무리, 2008년 후 16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16년 만의 우승에 방점을 찍은 주인공이 있었다. 제일런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파이널 MVP 투표에서 총 11표 중 7표를 받으며 제이슨 테이텀을 제치고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브라운은 올해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 야투율 44.0%를 기록했다. 평균 기록만 보면 아주 빼어난 수치는 아니었지만, 3차전까지 공수에서 영향력 있는 활약을 펼치며 보스턴의 3연승에 매우 크게 기여했다. 이번 파이널 첫 3경기에서 브라운이 기록한 평균 기록은 24.3점 6.0리바운드 5.7어시스트, 야투율 55.1%였다.


이로써 브라운은 데뷔 후 첫 우승과 동시에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후 8년 만에 이룬 영광이다.


테이텀과 함께 원투 펀치로 우승을 일군 브라운은 한때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보스턴과 5년 2억 8,623만 달러의 조건에 연장계악하며 NBA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이다.


'3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은 브라운은 곧바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한 마디로 그 정도의 돈을 받을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브라운은 보스턴을 1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고 파이널 MVP를 차지하며 자신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브라운의 활약 속에 보스턴은 통산 18번째 우승까지 성공하며 우승 횟수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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