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5 10:2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령탑이 인정하는 가장 믿을만한 타자, 하지만 득점권만 되면 왠지 모르게 약해졌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7)는 팀을 이끄는 주장이자 간판 타자로서 올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3할1리 11홈런 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2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변함없이 팀 타선의 중추다.
5월까진 매달 3할 타율을 넘겼고, 특히 5월에는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OPS 1.139의 미친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 고전한 6월, 다소 부진했던 7월을 거쳐 8월에는 타율 4할1푼9리 OPS 0.948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 선취점을 따내는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 중견수 희생플라이, 6회 레이예스를 불러들인 2루타, 9회 쐐기 2루타까지 무려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두산에겐 '사신'처럼 느껴질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가 더욱 인상적인 것은 클러치 상황에서의 약한 모습을 말끔하게 떨쳐냈다는 점. 전준우는 유독 득점 찬스에서 약했다. 3~4월 득점권 타율은 2할4푼2리(33타수 8안타), 5월에도 2할7푼8리(18타수 5안타)에 불과했다.
전준우가 득점권 찬스에서 1할7푼2리(29타수 5안타)에 그쳤던 7월, 롯데 역시 10개 구단 중 전체 꼴찌인 6승14패의 부진을 보이며 추락했다.
하지만 8월이 절반 지나간 현재 전준우의 이번달 득점권 타율은 무려 6할1푼5리(13타수 8안타)에 달한다. 롯데가 7승1패의 파죽지세를 과시하며 7위까지 치고 올라간 원동력이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의 베테랑이자 롯데 원클럽맨 프랜차이즈스타다. 30대에 접어든 뒤로 매년 스스로를 갈고 닦아 더욱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47억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다시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11년간 가을야구에 단 1번(2017년)밖에 오르지 못한 롯데,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까지 초빙해올 만큼 간절한 팬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다. '캡틴'의 영도하에 롯데는 7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공식발표]'LEE 1호골 AS' 곤살루 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곤살루 하무스(파리생제르맹)가 시즌 시작 15분 만에 큰 부상으로 이탈했다.파리생제르맹(PSG)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무스와 관련된 부상 정보를 전달한다. 그는 개막전에..
[24-08-18 13:47:00]
-
[뉴스] “콘테가 틀렸다“ 2년 전력 외→왜 임대 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새 시즌 제대로 된 기회는 잡았다.제드 스펜스가 2024~2025시즌 토트넘과 동행한다. 영국의 '풋불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펜스가..
[24-08-18 13:33:00]
-
[뉴스] [ROOKIE BCO] 르브론을 좋아하는 1..
M&M의 박서준이 MVP를 향한 소망을 드러냈다.농구 전문지 루키는 18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하나은행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제2회 ROOKIE BCO Challenge(이하 루키브코..
[24-08-18 13:07:55]
-
[뉴스] “이 골로 절 용서해주세요“ 이적 제스쳐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결승골을 터뜨린 애스턴빌라 공격수 존 두란은 원정팬 앞에 가서 두 손을 활짝 펴고 '사죄의 세리머니'를 했다.이유가 있다. 두란은 이번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첼시 등의 러브콜을 받았..
[24-08-18 12:55:00]
-
[뉴스] [NBA] ‘올림픽 스타’ 아브라모비치, N..
[점프볼=최창환 기자] 올림픽을 통해 가치를 끌어올린 알렉사 아브라모비치(30, 193cm)에게 관심을 표하는 NBA 팀들이 있다. 다만,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다.세르비아 언론 ‘OzonPress.com’은 18일..
[24-08-18 12:48:35]
-
[뉴스] 사상 초유의 추가시간 34분 무슨 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선수가 걱정돼 숨이 막히는 34분의 시간이 경기장에서 흘러갔다.LOSC 릴과 스타드 렌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2024~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
[24-08-18 12:39:00]
-
[뉴스] '호날두가 호날두 했네' 선제골 넣고도 우승..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가 호날두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다시 노쇼로 구설에 올랐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 아브하의 프란스 술탄 빈 압둘 아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
[24-08-18 12:31:00]
-
[뉴스] “선영아,미국 가자!“ 발달장애 골퍼 김선영..
[24-08-18 12:26:00]
-
[뉴스] “영웅 재현 쉽지 않아!“ 마레스카 분노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선수단에 '경고'를 날렸다.영국 언론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마레스카 감독은 올 시즌 첼시 선수들이 콜 팔머에게서 영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1..
[24-08-18 11:47:00]
-
[뉴스] 이런 정신 이상 수비수가 황희찬 동료...엉..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상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반칙에도 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
[24-08-18 1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