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16:51:00]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통산 탈삼진 2053개를 달성한 잔칫날이었다. 4회까진 인상적인 구위를 뽐냈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투수' 양현종이 5회 들어 갑자기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잇따라 홈런을 허용하며 한이닝에 4점을 내줬다. KIA 타이거즈는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5회말 곧바로 4-4 균형을 회복했다. 투구수는 69개에 불과했다. 송진우(2048개)를 넘어 탈삼진 통산 1위의 금자탑을 세운 날이었다. 2이닝 정도는 더 맡겨볼만도 했던 상황. KIA 벤치의 생각은 달랐다. 양현종 대신 곽도규를 투입했다.
경기 후 양현종은 “1이닝 정도는 더 던지고 싶다고 2번 얘기했다. 하지만 코치님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KIA는 6회초 등판한 곽도규가 1실점 했지만, 7~8회 1점씩을 추가하며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폭우로 43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등 만만찮은 흐름이었다. 22일 경기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하늘이 한번쯤 도와주실 때 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롯데랑 하면 뭔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마무리가 좋았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던게 눈에 보였다.“
양현종의 대기록에 대해선 “2000개면 100개씩 20년, 150개씩 15년 해야하는 기록이다. 정말 엄청나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양현종에겐 마지막이 아닌 진행형(통과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삼진을 잡고, 그에 걸맞는 승수를 추가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 대선수가 경기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체인지업이 좋은 좌투수니까, 이닝수만 조금 조절해주면 오래 던질 수 있다고 본다. 10년 연속 170이닝이 선수 본인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고 하니, 올해 본인의 꿈을 이루고, 내년부턴 이닝을 좀 줄임으로써 선수생활을 길게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양현종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겠다. 보다 높은 위치에서 잘 정리할 수 있게,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선수로 남길 바란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는 “불펜이 많이 쉰 상황이었고, 비가 내리는 타이밍이기도 했다. 볼 개수는 적었지만, 지금은 1이닝씩 끊어서 막는게 실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현종이는 다음주 2번 던져야하는 부분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배구협회, 저변확대 위해 찾아가는 배구교실 ..
대한배구협회는 배구 저변확대와 유소년 체육활동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강습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대한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체육활동지원 사업(여학생배구교실), 유소년 ..
[24-08-22 17:42:00]
-
[뉴스] EPL엔 양민혁, 라리가에는 김민수...한국..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또 다른 한국 최고 유망주인 김민수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지로나는 2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수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3시즌 더 우리와 함께 하기로..
[24-08-22 17:38:00]
-
[뉴스]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데릭슨이 하루..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외국선수들의 입국 가능일이 시즌 개막 45일 전에서 60일로 바뀌자, 지체하지 않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가 있다. 서울 삼성으로 돌아온 마커스 데릭슨(28, 201cm)이다.데릭슨은..
[24-08-22 17:28:52]
-
[뉴스] “다 쓰러질 거 같다“ 폭염 경보까지 발효…..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온도계 수은주는 끝을 찍었다. 인조잔디의 포항이 불판으로 변했다.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을 예정인 포항구장. 이날 포항 및 경북 지역의 기온은 35도까지 올라갔다.오전에는 ..
[24-08-22 17:08:00]
-
[뉴스] 한국 스키 선수 등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뉴질랜드에서 충격적인 사고 소식이 날아들었다.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15분쯤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마주 오던 4륜구동 자동차가 ..
[24-08-22 17:07:00]
-
[뉴스] 최장호, KPGA 챌린지 투어 14회 대회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장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14회 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했다.최장호는 2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7천22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
[24-08-22 17:02:00]
-
[뉴스] '클럽 스틸야드' 오픈! 포항, 21일 대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틸야드가 일일 '클럽'으로 다시 태어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격돌한다. 포항은 경기 후 DJ를 초..
[24-08-22 16:58:00]
-
[뉴스] 올림픽 銀 금지현 “선수 마음 다독이는 엄마..
행운의 키링·금메달 저주·힘 빠진 응원으로 금메달 3총사에게 '기 팍팍'(나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엄마 사수' 금지현(경기도청)의 또 다른 꿈은 '엄..
[24-08-22 16:52:00]
-
[뉴스] '대투수 경사날인데…' 5이닝+69구에 교체..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통산 탈삼진 2053개를 달성한 잔칫날이었다. 4회까진 인상적인 구위를 뽐냈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투수' 양현종이 5회 들어 갑자기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잇따라 홈런을 ..
[24-08-22 16:51:00]
-
[뉴스] LG, 해외 카지노 관련 공식 사과문 게시…..
[점프볼=홍성한 기자] LG가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창원 LG는 11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사건의 발단은 공식적인 훈련 일정이 끝난 20일 밤에 일어났다. 최진수, 허일영, 장..
[24-08-22 16:43: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