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1 19:04:47]
[점프볼=이규빈 기자] 웸반야마가 맹활약 후 패배에 아쉬운 눈물을 보였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87-98로 패배했다. 프랑스는 직전 2020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미국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비록 패배에도 프랑스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미국은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 등 역대급 로스터를 구축하며 '드림팀'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였다. 이날 경기도 미국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프랑스는 열렬한 관중들의 환호를 등에 업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선수들의 투지가 인상 깊었고, 미국의 슈퍼스타를 상대로도 기세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빅터 웸반야마가 있었다. 웸반야마는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된 초특급 신인이다. 웸반야마는 곧바로 NBA 무대에 적응하며, 신인 시즌에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6블록을 기록했다. 벌써 NBA 정상급 빅맨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웸반야마의 진가가 나왔다. 골밑을 지배하며 손쉬운 득점을 올렸고, 3점슛도 성공하며 프랑스 공격의 해결사로 나섰다. 수비에서도 높이를 활용해 골밑을 지켰다. 웸반야마가 코트에 있을 때 미국의 선수들은 좀처럼 골밑 돌파를 시도하지 않을 정도였다.
웸반야마의 최종 기록은 26점 7리바운드였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비록 승리는 미국이 차지했으나, 웸반야마의 활약은 눈이 부셨다.
하지만 패배의 아픔에 웸반야마는 눈물을 흘렸다.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슬픔을 참지 못한 것이다. 웸반야마는 코트 안팎으로 성숙한 태도를 갖춘 선수지만, 아직 2004년생의 어린 선수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웸반야마를 듀란트와 제임스 등 미국의 베테랑 선수들이 직접 찾아와 위로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웸반야마의 열정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코트에서는 눈물을 흘렸으나, 경기장 밖에서는 다시 성숙한 태도로 돌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웸반야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 나는 앞으로 몇 년간 나를 상대할 적들이 걱정된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웸반야마의 첫 출전이라는 점으로 관심이 높았다. 웸반야마는 자신을 향한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활약으로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더 성장하게 될 웸반야마가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WUBS 24] “수비를 하며 즐거움을 느..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는 골을 넣었을 때의 기쁨보다는 상대가 평균 30점을 넣는 선수라면 제 앞에서 10점 밖에 못 넣으면 즐거움을 느낀다. 수비를 하는 것이 좋다.“2학년 윤기찬이 활발함을 보인 고려..
[24-08-12 02:21:15]
-
[뉴스] [WUBS 24] ‘수비로 팀 승리 공헌’ ..
고려대 김도은이 끈적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4학년 김도은이 끈적한 수비력을 과시한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
[24-08-12 02:20:22]
-
[뉴스] [WUBS 24] “휴가 때도 운동만 했습니..
성실하게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양준이 당초 예상 복귀 시점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했다. 양준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World University ..
[24-08-12 02:18:17]
-
[뉴스] [WUBS 24] 결승 진출에도 작심발언 쏟..
“만약에 내년에도 이런 식의 심판 판정이 이어지게 된다면 내년에는 참가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대회에 들러리를 하고자 온 것이 아니다. 선수들의 경험을 쌓고 성장하기 위해 온 것이다.“고려대학교는 11일 일본 도..
[24-08-12 02:16:27]
-
[뉴스] 르브론 커리 듀란트…, 금빛 전선의 승리 이..
예상대로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남자농구 금메달은 미국대표팀의 것이었다. '드림팀' 계보를 잇고있는 그들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서 있었던 남자농구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98-87로 승..
[24-08-12 01:54:59]
-
[뉴스] '레전드 우즈와 나란히' 4경기 연속 홈런이..
[24-08-12 00:33:00]
-
[뉴스] '김재윤 2이닝 퍼펙투' 삼성벤치 '불펜 변..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의 불펜 승부수. 멋지게 통했다.지난 9일 광주 KIA전. 중반 이후 8-7로 앞서가던 삼성은 9회말 불펜이 무너지며 8대9 통한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충격이 컸다...
[24-08-12 00:05:00]
-
[뉴스] 8월 김원중은 달라! 타구 맞고도 9회 철벽..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월에만 해도 생애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8월에는 다르다. 고난을 이겨냈다.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9대7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8-0까지 앞서던 경기를 9-7..
[24-08-12 00:05:00]
-
[뉴스] 탐욕 vs 마스터 플랜. 맨유 871억원 이..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년을 책임질 차기 에이스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71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영국 팀토크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각..
[24-08-11 23:39:00]
-
[뉴스] 장재근 총감독“빛나는 32개 메달뒤 지도자X..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장재근 파리올림픽 총감독(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파리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데 묵묵히 헌신한 지도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파리올림픽 폐막일인 11..
[24-08-11 22: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