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09:43:43]
[점프볼=이규빈 기자] 후드-쉬피노가 레이커스의 흑역사로 남을 것 같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제일런 후드-쉬피노의 3년차 계약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후드-쉬피노는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은 2년 계약을 보장받고, 그 후 2년의 팀 옵션이 생긴다. 2년 지난 상황에서 각 팀들은 드래프트로 지명한 선수에 대한 계약 옵션을 실행할지 거부할지를 결정한다. 그 마감일은 매년 11월 1일이고, 후드-쉬피노는 레이커스에게 계약이 거부된 것이다.
웬만하면 NBA 팀들이 옵션을 거부하는 경우는 없다. 정말 너무나 형편없는 기량일 경우에만 옵션을 거부한다. 레이커스가 생각하는 후드-쉬피노의 기량이 그 정도였다는 것이다.
후드-쉬피노는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레이커스의 결정을 대다수가 이해했다. 후드-쉬피노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활약했고, 대학 무대에서는 나쁘지 않은 포인트가드였다. 대학 무대에서 후드 쉬피노는 평균 13.5점 4.1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드-쉬피노가 고평가를 받은 이유는 포인트가드치고 신장이 컸기 때문이다. 198cm로 거의 포워드에 가까운 신장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에 수비력도 장점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허술한 레이커스의 앞선 수비를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후드-쉬피노의 기량이 너무나 심각했다. 냉정히 NBA에서 뛸 수 없는 수준이었다. 후드-쉬피노는 경기에 나올 때마다 어설픈 턴오버와 형편없는 슛 셀렉션으로 레이커스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심지어 장점이던 수비도 그저 그랬다.
신인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후드-쉬피노는 21경기 출전해 평균 5.2분 1.6점 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중간에 승격하는 G리그 선수보다 못한 기록이었다.
레이커스는 유망주를 육성하는 구단이 아니다. 언제나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후드-쉬피노를 기다려줄 여유도 없었고, 이유도 없었다. 결국 후드-쉬피노는 대다수 시간을 G리그에서 보냈다.
2024-2025시즌도 마찬가지다. 후드-쉬피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레이커스는 가드 자원이 풍부한 팀이다. 오스틴 리브스, 디안젤로 러셀, 게이브 빈센트에 신인 달튼 크넥트까지 가세했다. 냉정히 후드-쉬피노가 제칠 수 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물론 드래프트 전체 17순위에 이렇게 비판할 이유는 없다. 보통 웬만한 드래프트의 17순위도 NBA 무대에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2022 NBA 드래프트는 17순위 밑으로 알짜배기 선수들이 즐비했다는 것이다. 18순위에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 19순위에 브랜딘 포지엠스키, 20순위에 캠 위트모어가 있다. 세 선수 모두 후드-쉬피노와 달리 신인 시즌부터 곧바로 NBA 무대에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다.
레이커스가 세 선수 중 한 명만 지명했어도 로스터를 운영하기 훨씬 편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후드-쉬피노는 레이커스 팬들의 원망을 받고 있다.
2022 NBA 드래프트는 레이커스에 악몽과도 같은 드래프트로 거듭났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31점 차→역전 허용→연장행... 천당과 지..
골든스테이트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27-121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24-11-03 11:09:43]
-
[뉴스] [공식발표]대구FC-제주전 '만원관중' 앞에..
[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운명을 건 한 판, '만원관중' 앞에서 치른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3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
[24-11-03 11:00:00]
-
[뉴스] “왜 하필 지금이야“ 6골 3도움 애스턴빌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돌아왔다.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복귀해 밝은 표정으로 “굿모닝“이라고 인사한 후 훈련하는 모습 등을 깜짝 공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손흥민이..
[24-11-03 10:57:00]
-
[뉴스] “여기,지금,우리,함께“ 2024서울림운동회..
◇골밑슛 릴레이(농구)▶중등부: 우승-서울사대부중/준우승-수서중/3위-봉화중▶고등부: 우승-우신고/ 준우승-서울사대부고/ 3위-경기고◇빅발리볼▶중등부: 우승-종암중/준우승-석관중/3위-진관중▶고등부: 우승-면목고/준..
[24-11-03 10:52:00]
-
[뉴스] '충격' 2000년생 발롱도르 후보→보이콧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각) '비니시우스 계약 제안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등장했다...
[24-11-03 10:47:00]
-
[뉴스] '퇴출설' 딛고 커리어 하이+V12 도왔는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기를 딛도 일군 반등, V12의 밑거름이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의 2024시즌, 파란만장 했다.5월까지 타율이 2할 중반대에 머물렀다. 두 자릿수 홈런을..
[24-11-03 10:40:00]
-
[뉴스] [기록지농구] 외국선수 둘이 고작 9점 7리..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뒷심을 발휘, 역전승을 만들어냈지만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안양 정관장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2-71로 ..
[24-11-03 10:00:39]
-
[뉴스] “무승무승무패무승승승→난리 난 EPL“ 강등..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대이변의 충격에 휩싸였다.10라운드에서 '빅3' 가운데 선두 맨시티와 아스널이 나란히 패했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24-11-03 09:57:00]
-
[뉴스] ‘유기상-전성현-허일영’ 쓰리 슈터, 3점슛..
[점프볼=이재범 기자] 기대와 다른 라인업이지만, 3점슛에 일가견 있는 선수들이 함께 뛰기도 했다. 중요한 건 장기인 3점슛이 터져야 한다.창원 LG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24-11-03 09:56:34]
-
[뉴스] [공식발표]“너 지금 뭐라고 했어“ 격노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전설 마르셀로가 교체 스캔들이 발발한지 하루만에 팀과 결별했다.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는 3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팀 풀백 마르셀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
[24-11-03 09: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