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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먹구름이 꽤 있네요. 아, 비가 오네. 어어?“

'한국도 동남아 다 됐다'는 말이 이렇게까지 와닿는 해가 있을까. 슬그머니 빗방울이 보이는가 싶더니, 잠깐 눈을 뗀 사이 폭우로 변했다.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1위 KIA 타이거즈와 8위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1차전이 열린다.

하지만 후끈습습했던 날씨가 기어코 사고를 쳤다. 이젠 '분' 단위가 아니다. 광주 하늘이 잠시 어두워지고 먹구름이 살짝 걸리는가 싶더니, 몇초 사이에 폭우로 변한 빗줄기가 챔피언스필드를 난타했다.

KIA 구장관리팀이 황급히 챔피언스필드 구석에서 홈플레이트부터 내야 전체를 다 덮는 초대형 방수포를 꺼내기까진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시야 전체를 하얗게 덮는 폭우가 광주 하늘을 뚫고 쏟아졌다.

연말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3월 개막을 불사하며 한껏 일정을 당겨놓은 KBO리그에겐 재앙 같은 폭우다. 스콜마냥 5~10분 사이에 상상을 초월하는 폭우가 쏟아붓는다. 그 5분여 사이에 그라운드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올해 야구계는 이미 840만 관중을 넘어 지난 18일까지 847만명을 기록했을 만큼 역대급 흥행을 달리고 있다. 매년 그래왔지만, 올해야말로 KBO는 가급적이면 취소 결정을 미루고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기습적인 집중 호우에는 대처할 방법이 많지 않다.

삽시간에 방수포 위에 물이 그득그득 고였다. 내야에 미처 물웅덩이가 파이기도 전에 재빠른 관리팀의 대처는 돋보였지만, 만약 방수포를 치웠다가 다시 비가 내리기라도 하면 그땐 걷잡을 수 없다. 일단 방수포를 쳐놓고 날씨를 주의깊게 살핀 뒤 경기 직전 걷는 방법 뿐이다.

이번에도 10여분간 폭우가 쏟아진 뒤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이날 KIA-롯데전은 열릴 수 있을까. 상위권 경쟁에도, 가을야구 혈투에도 중요한 경기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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