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07:18: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 들으라고 한 소리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개막전 무승부의 책임을 공격진에 돌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2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공격수들 탓을 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슈팅이 단 1개,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어 이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레스터시티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하며 1대1 무승부를 지켜봤다.
레스터시티가 올 시즌 승격한 클럽이었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승점 3점을 챙겼어야 할 경기를 놓친 셈이다. 영국 매체 'HITC'는 '1라운드에서 별다른 이변이 없었지만 승격팀 레스터시티가 토트넘과 비긴 것은 놀라움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는 “실망스러웠다“고 탄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낭비가 심했다. 동점을 허용하고 15~20분 동안 우리는 길을 잃었다.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공격진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에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배치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방을 지휘했다. 경기 종료 10여분을 앞두고 존슨과 매디슨을 빼고 티모 베르너와 데얀 클루셉스키를 넣었다. 추가시간 직전에는 손흥민도 히샬리송으로 교체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포스테코글루는 “파이널서드(공격지역)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몇몇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이 상당히 실망스럽다. 우리 축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치 경기는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클럽으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결정력을 갖춰야 한다. 축구는 결과를 위해 하는 것이지 멋지게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나아야 한다. 상위 팀과 차이를 줄이려면 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손흥민은 상대 박스 안 터치 10회를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손흥민 보다 많은 '박스 안 터치'를 기록한 선수는 쿨루셉스키 뿐이다. 손흥민은 기회창출 1회,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를 기록하며 터치 빈도에 비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보다 박스 안 터치가 적었던 매디슨이나 솔란케의 기대공격포인트가 더 높았다.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패배의 주범으로 주목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전반전에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후반전은 실망스러웠고 손흥민은 불충분했다. 로메로도 완전히 엉망이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경기 초반 솔란케에게 좋은 크로스를 보냈다. 빛나는 순간이 몇 차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보이지 않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손흥민은 몇 차례 엉뚱한 터치로 좋은 기회를 무산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FIBA WC PQT] ‘뼈아픈 리바운드 ..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이 체코에 패하며 사실상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
[24-08-21 10:23:01]
-
[뉴스] 체코에도 덜미 잡힌 여자농구 대표팀, 대회 ..
여자대표팀이 2연패에 빠졌다. 대한민국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A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63-..
[24-08-21 10:22:05]
-
[뉴스] '신인 선수상의 새 이름을 찾습니다!' KO..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의 신인선수상 명칭이 변경된다.연맹 이사회는 지난 3월 기존 1년차 선수만 수상 가능했던 신인선수상을 이번 2024~2025시즌부터는 3년차 선수까지 수상 가능하도록 변..
[24-08-21 10:16:00]
-
[뉴스] 12년 은둔 앤서니 김 “아마추어 자격 회복..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설 천재적 재능으로 주목받았다가 홀연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사라진 지 12년 만에 LIV 골프를 통해 복귀한 앤서니 김(미국)이 한때 아마추어 ..
[24-08-21 10:14:00]
-
[뉴스] 금천구 “G밸리 빌딩숲을 달려요“…제19회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9월 3일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제19회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G밸리만의 산업문화축제인 'G밸리위크'(9월 2일∼6일) 기간 중 진..
[24-08-21 10:14:00]
-
[뉴스] “창원 징크스 깨면 선수들 자신감 생길 것“..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대 난적을 깨면 상승세를 탈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4연패. 대체 뭐가 문제이길래.SSG 랜더스는 지난 13~15일 창원 원정 시리즈를 앞두고 부담이 컸다. 그 전까지 NC 다이노스를 ..
[24-08-21 10:14:00]
-
[뉴스] 반케로, 필리핀리그 첫 4점슛 주인공…선수와..
[점프볼=홍성한 기자] 공식적인 4점슛의 주인공이 나왔다. 반응은 어땠을까.18일(한국시간) 열린 PBA(필리핀농구협회) 거버너스컵 메랄코 볼츠와 매그놀리아의 맞대결. 메랄코가 접전 끝에 99-94로 승리했는데, 모..
[24-08-21 10:13:53]
-
[뉴스] 여러분의 '야구의 날'은 언제였나요? KBO..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는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8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야구의 날'에 KBO 리그의 역대급 흥행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팬 이벤트를 ..
[24-08-21 10:05:00]
-
[뉴스] 박항서, 한국인 스포츠 감독 첫 '브랜드 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제비영리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를 ..
[24-08-21 09:57:00]
-
[뉴스] 파리의 감동 이어간다…패럴림픽 선수단, 결전..
파리 패럴림픽, 28일 개막…한국 선수단 금메달 5개 목표(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 본진이 21일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선수들은 ..
[24-08-21 09:5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