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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인 선수 맞교환을 계획 중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위해 애쓰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번리 선수인 산데르 베르게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 하지만 맨유는 중원 보강을 위한 계획이 있었다. 텐하흐 감독이 오랜 기간 원했던 선수를 데려올 준비를 했다.

영국의 풋볼 365는 18일(한국시각) '맨유가 에릭 텐하흐의 집착 영입을 위해 대담한 교환 제안에 매료됐다'라고 보도했다.

풋볼 365는 '맨유는 프렝키 더용을 선수 맞교환으로 영입하기 위해 대담한 전략을 시작했다. 이미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다만 그럼에도 몇 명을 더 영입할 가능성이 남았다. 더용과 맨유가 계속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용을 팔 수도 있으며, 텐하흐는 그에게 집착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텐하흐는 그를 팀 계획의 핵심 인물로 지목했다'라고 더용에 대한 맨유의 관심을 전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이자, 현재 세계에서도 손꼽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이미 과거 아약스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패스, 활동량, 슈팅, 피지컬, 센스 등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을 찾기가 어려운 선수다.

그의 기량과 팀 내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더용은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적 이후 첫 시즌을 치르자마자, 옛 스승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연결됐고 이후에도 반복된 맨유 이적설이 등장했다. 다만 더용은 그때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이적을 거절했다. 다만 이번 여름에는 정말로 바르셀로나가 그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더용의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자 맨유는 곧바로 그에게 주목했다. 텐하흐는 이미 지난 2022년 맨유 부임 당시부터 더용 영입을 간절히 원했었다. 더용에 대한 집착으로 팬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다만 맨유 팬들로서도 더용과 같은 수준의 선수가 정말로 팀에 합류한다면 반기지 않을 수 없다.

더용을 데려오기 위한 맨유의 계획은 다소 충격적이다. 선수 맞교환를 준비하고 있다. 맨유가 더용의 반대급부로 바르셀로나에 보내고자 하는 선수는 바로 제이든 산초다. 풋볼365는 '맨유는 두 구단에게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 교환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산초가 맞교환의 일환으로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다. 산초는 프리시즌 동안 맨유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풀럼과의 개막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지난 2023~2024시즌에는 맨유의 골칫덩어리였다. 당시 산초는 시즌 초반 텐하흐 감독에게 항명하며 1군에서 배제됐다. 이후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다행히 부진에 빠졌던 산초는 도르트문트 복귀로 뛰어난 기량을 회복했고,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미 텐하흐 계획에서 제외된 산초를 바르셀로나에 보내며 더용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계획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도 이미 산초 영입을 고려한 바 있으며, 공격진 보강을 원하기에 조건만 맞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풋볼365도 '산초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강화할 매력적인 옵션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도 맨유의 제안에 관심을 갖고 접수했다'라고 평가했다.

맨유가 텐하흐의 오랜 염원을 들어주기 위해 충격적인 선수 이적 계획을 추진 중이다. 만약 성사된다면 맨유 팬들도 두 팔을 들고 환영할 계획임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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