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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가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한다.

이현중의 호주(NBL) 소속팀 일라와라 호크스는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 샤크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새 시즌을 맞는 일라와라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다.

중국 CBA리그의 상하이 샤크스는 전 국가대표 왕저린이 뛰는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지난 시즌은 32승 20패로 6위를 기록했다. 17일과 23일에 각각 일라와라, 브리즈번 블리츠와 맞대결을 갖는다.

일라와라 공식 계정에는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 저스틴 테이텀 감독과 선수들의 훈련 장면이 포스팅됐다. 그중에는 이현중도 있었다.

9월 개막을 앞둔 일라와라는 아직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던 게리 클락은 일본 B.리그로 이적했고, 주득점원 저스틴 로빈슨 역시 이탈리아 리그로 팀을 옮겼다. A.J 존슨은 2024 NBA 드래프트에서 23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애들레이드 36ers에서 뛴 193cm의 포인트가드 트레이 켈 3세가 합류한 것이 유일한 보강이다.

이 가운데 지난 시즌 테이텀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부쩍 늘었던 이현중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관심사다. 이현중은 지난 시즌 NBL에서 27경기 평균 17.4분 동안 7.4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이후 동료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찬스를 노리거나 돌파의 빈도가 높아졌다는 건 분명 고무적인 성장세였다. 이어 B.리그에서는 15.3점 5.5리바운드로 선전했다.

한편, 상하이 샤크스는 임금 체불 이슈로 화제가 되었던 팀이기도 하다. 외국선수 신분으로 뛰었던 노아 본레는 “내 농구 경력에서 최악의 구단이다.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보너스도 주지 않았고, 2023-2024시즌 잔여 연봉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부상으로 못 뛰는 상황인데도 출전을 종용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호주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명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팀과의 친선전은 불편하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진_일라와라 호크스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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