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3 21:47:00]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2경기 연속 9회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뒤지던 8회초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홍창기의 역전타로 3대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59승2무48패를 기록하며 6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다.
한화는 류현진이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여러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불펜이 LG 타선을 막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와 LG는 이날 고정 라인업 그대로 기용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페라자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김인환이 좌익수로 나가고 채은성이 1루수로 들어가 수비 위치가 바뀌었을 뿐이다.
LG도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서 9회초 아쉬운 실책을 했던 구본혁도 그대로 9번-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한편 LG는 전날 정지헌 임준형을 1군에서 제외했고 이날 함덕주와 박명근을 1군에 등록했다. 함덕주는 올해 1월 좌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핀고정 수술을 받았고 예상보다 뼈가 늦게 붙어 늦게 복귀하게 됐다. 박명근도 등 근육 부상으로 두달 이상 회복을 하고 돌아왔다.
한화가 1회말 벼락같은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페라자가 엔스의 초구를 홈런으로 만든 것. 가운데로 몰린 148㎞ 직구를 빠르게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홈런. 곧바로 추가점도 뽑았다. 2사후 노시환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의 좌측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2-0.
한화 선발 류현진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은 탄탄한 피칭을 했다. 5회까지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하게 했다. 즉 득점권 위기 자체가 없었다. 5회까지 2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따로 따로 내주다보니 전혀 위기감이 없었다. 삼진 6개까지 잡아내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
한화는 4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사 만루의 천금같은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최재훈과 장진혁이 연속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고, 5회말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노시환이 삼진, 채은성이 2루수 플라이로 또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는 6회말에도 선두 안치홍이 볼넷을 골라 또 기회를 얻었다. LG는 이때 선발 엔스를 내리고 이날 1군에 올라온 함덕주를 기용했다.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최재훈이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구본혁이 몸으로 막아내며 잡아냈다. 이어 장진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고, 페라자의 타석. 1B1S에서 3구째를 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굴렀다. 또 무득점.
LG는 7회초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바뀐 투수 김서현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김현수가 친 타구가 유격수 황영묵의 왼쪽 어깨를 맞고 우측으로 튀며 무사 2,3루가 된 것. 그러나 박동원이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나더니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대타 안익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한화도 7회말 선두 이원석이 볼넷을 골랐으나 김태연 노시환 채은성이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2-0의 스코어가 계속 유지됐다.
한화의 파상공세를 막고 막아낸 LG가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선두 홍창기가 4번째 투수 김규연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신민재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때 한화가 다시 투수를 바꿨다. 이상규가 올라와 오스틴을 상대. 그러나 오스틴이 깨끗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 LG가 드디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 4번 문보경 타석 때 최승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최재훈의 송구가 빨라 타이밍상 아웃이 될 것 같았는데 공이 유격수 황영묵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날아갔다. 최승민은 3루까지 여유있게 세이프. 이어 문보경의 중월 2루타가 터져 2-2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
한화는 투수를 마무리 주현상으로 교체. 오지환이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아웃이 됐으나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1,2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11일 끝내기 역전타의 주인공 박동원이 또한번 역전타를 노렸으나 결과는 헛스윙 삼진.
그러나 LG는 9회초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해민이 중견수 쪽 짧은 행운의 안타성 타구를 쳤는데 중견수 장진혁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튄 사이 2루까지 달려 2루타로 만들어냈다. 안익훈이 번트를 댄 것이 높이 떠 1루수에게 잡혀 1아웃이 됐지만 홍창기가 승부를 냈다.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렸고, 박해민이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21세이브(7승3패).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도 이적 고민할 역대급 제안' 시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어떤 선수조차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제안이 비니시우스에게 도착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협상조차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사우디..
[24-08-14 04:40:00]
-
[뉴스] 합류 후 첫 경기부터 환상적 앨리웁 덩크....
“감독님께서 벌써 나를 위한 패턴을 많이 준비해주셨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99-74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다양한 공격 ..
[24-08-14 02:16:30]
-
[뉴스] '수술 후 첫 등판 맞아?' 1사 2루 위기..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함덕주가 첫 1군 등판에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위기를 막아냈다.함덕주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1군 엔트리에 등로되자 마자 첫 등판까지 했다.지난해 ..
[24-08-14 01:40:00]
-
[뉴스] “이 정도면 노예계약 아니야?“ 초대박 깜짝..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9년 계약'이 등장할 조짐이다.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디애슬레틱' 등은 13일(한국시각) 일제히 첼시가 '신흥 에이스' 콜 팔머(21)와 계약기간을 ..
[24-08-14 01:39:00]
-
[뉴스] 이정현-이대성, 코번-이원석... 삼성 반등..
김효범 감독은 삼성의 키 플레이어들에 대해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99-74로 승리했다. 삼성은 공격력으..
[24-08-14 01:35:47]
-
[뉴스] 역시 에이스 리더! 달라진 위상. 평가'하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대장'은 역시 손흥민이다. 그의 평가가 공론화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영입된 도미닉 솔랑케가 대상이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13일(한국시각) ' 손흥민이 본..
[24-08-14 01:07:00]
-
[뉴스] KIA 클로저가 돌아왔다! 8구로 지킨 승리..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가 돌아왔다.정해영(23·KIA 타이거즈)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정해영은..
[24-08-14 00:55:00]
-
[뉴스] [대학축구]연세대가 웃었다, '죽음의 조'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명의 날, 연세대가 웃었다.연세대는 13일 강원 태백의 강원관광대구장에서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최종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장하민이 3골을 몰아 넣었다..
[24-08-14 00:47:00]
-
[뉴스] “많이 지쳐보인다“고 했는데, 156km 쾅..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금 버거워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더라고요.“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드류 앤더슨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앤더슨은 SSG에서 ..
[24-08-14 00:30:00]
-
[뉴스] '카데나스 없으면 어때' 24홈런 김영웅,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국인 타자 없으면 어때, 김영웅과 이성규가 있는데.어려운 상황, 선수들이 오히려 똘똘 뭉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큰 지 삼성 라이온즈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
[24-08-14 00: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