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구 FA컵) 준결승의 테마는 '복수'였다. 아픔을 준 상대를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 복수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제주는 지난 2023년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포항에 패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운명처럼 1년 만에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포항을 만난 만큼 트라우마를 극복할 필요가 있었다. K리그1 2연패에 빛나는 울산은 최근 광주를 상대로 K리그 4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객관적 전력이 열세인 이정효 감독의 광주에 거듭 일격을 당했다. 코리아컵 포함 광주전 3연전의 시작점에서 징크스를 일찌감치 떨쳐낼 필요가 있었다. 제주는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은에서 복수에 실패했지만, 울산은 시원하게 복수했다.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4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 패스를 받은 김주공이 선제골을 갈랐다. 김주공은 지난해 11월 서울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약 9개월간 장기 결장했다. 지난달 팀에 복귀한 김주공은 제주 복귀전에서 4분만에 빠르게 선제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포항 수비수가 3~4명 모여 있었지만, 간결한 볼터치 후 깔끔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주공이 제주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건 지난해 7월 울산전 이후 11개월만이다.

포문을 연 제주는 포항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1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남태희가 문전 앞으로 뛰어가는 유리 조나탄에게 예리한 크로스를 띄웠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뚫어내고 문전으로 향한 유리 조나탄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재준 김인성 백성동 홍윤상 오베르단, 완델손, 신광훈 전민광 황인재 등 주전급을 총투입한 포항으로선 당황할 수 밖에 없는 흐름. 전반 추가시간 3분 전민광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에 1골차로 좁혔지만, 후반 45분 동안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포항의 '극장 본능'은 살아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정재희가 한찬희의 패스를 받아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제주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그에서 3연패 늪에 빠졌던 포항은 분위기 반등에도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포항에 패했던 제주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2004년 이후 20년만에 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오는 28일 포항 원정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판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은 코리아컵 1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를 1대0으로 꺾었다.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10분, 경기 내내 불안하던 광주의 '백업 골키퍼' 노희동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야고가 울산 데뷔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문민서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 취소됐다. 지난 18일 수원FC와 K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김판곤 울산 감독은 이날 '국대 수문장' 조현우, '국대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비롯해 루빅손, 엄원상, 이규성, 고승범, 이명재 등 주전급 다수를 투입하며 '선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끝에 결실을 맺었다. 28일 코리아컵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야고가 지난달 강원에서 울산으로 이적해 컵포함 5경기만에 데뷔골을 넣은 점도 소득. 제주-포항전 승자와 광주-울산전 승자는 11월30일 단판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9건, 페이지 : 1081/5074
    • [뉴스] 서한GP, 슈퍼 6000 클래스 6연승 도전..

      방송인 덱스, 바이크 대회 '코리아 트로페오' 데뷔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올해 마..

      [24-08-22 08:10:00]
    • [뉴스] “바르셀로나는 쳐다도 안봐“ 귄도안 '맨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클 미들' 일카이 귄도안(34·바르셀로나)이 맨체스터에 떴다.영국 일간 '더선'은 22일(한국시각), 귄도안이 말끔한 셔츠 차림으로 맨체스터에 있는 한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사인을..

      [24-08-22 07:47:00]
    • [뉴스] SON 빼! 2년 만에 '주전 제외' 논란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주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2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영국 매체 '풋볼365'는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더 이상 붙박이 주전으로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손흥민은 프..

      [24-08-22 07:39:00]
    • [뉴스] '감히 날 명단제외시켜?' 초유의 성명 테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힘 스털링은 이제 더 이상 첼시 선수로서 취급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등번호도 사라졌으며 방출 통보까지 받았다.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세르베트FC와 ..

      [24-08-22 07:33:00]
    • [뉴스] [NBA] 팀의 구상을 망친 돌아온 탕아....

      [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란트와 멤피스, 모두에게 반등이 필요하다.자 모란트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재목이었다.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2..

      [24-08-22 07:32:12]
    • [뉴스] '안양-전남 주춤하자 수원 대약진' K리그2..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것은 K리그1만이 아니다. K리그2 승격전쟁 역시 안갯속이다. K리그2는 3라운드 로빈 시작과 함께 선두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빅2' 체제를 유지하던 FC안양..

      [24-08-22 07:17:00]
    • [뉴스] “지금이 마지막 찬스“ 꺼지지 않은 불씨....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찬스가 있다면 지금이 마지막 아닌가 싶다.“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의 시선은 또렷하고, 명확했다.페넌트레이스 잔여 일정이 30경기도 안 남은 시점. 여전히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은 안갯..

      [24-08-22 07:10:00]
    • [뉴스] 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육성 출신 깜짝 선발..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군 무대의 벽은 높았다.한화 이글스의 '깜짝 선발' 카드로 주목 받았던 김도빈(23)이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를 채우지도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도빈은 21일 청주구장에서 ..

      [24-08-22 07:00:00]
    • [뉴스] '이강인 억까 안티팬 또 시작이다!' 리그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난 시즌부터 이강인의 안티팬을 자처하는 프랑스 축구 해설가이자 분석가의 주장이 또 등장했다. 맹활약에도 좋은 이야기는 없었다.프랑스의 플래닛 PSG는 21일(한국시각) '이강인이 계속 발전..

      [24-08-22 06:47:00]
    이전10페이지  | 1081 | 1082 | 1083 | 1084 | 1085 | 1086 | 1087 | 1088 | 1089 | 10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