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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노릴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이다. 바로 유관력의 사나이다.

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리그 최강의 자리를 지키는 맨시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리버풀이 잠시 주춤한 사이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똘똘 뭉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리그 정상에 도전하며 나아갔다.

다만 맨시티의 벽은 높았다. 맨시티는 리그 후반기까지 아스널에 밀리기도 했지만, 언제나처럼 시즌 막판 반등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치지 않았다. 꾸준히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4연패에 성공했으며, 차기 시즌에는 리그 5연패라는 엄청난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스널도 가만히 이번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맨시티를 넘어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마지막 퍼즐 조각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스널에 부족한 '유관 DNA'를 채워줄 선수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 윙어 킹슬리 코망의 임대 계약을 계획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윙어 코망은 지난 2005년부터 PSG 유스로 선수 데뷔까지 성공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해야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코망은 세계적인 윙어로 거듭났다. 다만 차기 시즌 부상으로 바이에른에서 자리를 잃었고,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바이에른은 코망의 여름 이적을 허용할 것이지만, 임대 후 이적 옵션이 필요할 것이다. 코망은 아스널 이적을 원하지만,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한다. 코망은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한지 플릭 등의 팀에서 중요 역할을 맡았으며, 그는 트로피 진열장에 무려 26개의 트로피를 보유 중이다. 코망의 영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아스널 라커룸에 승리에 대한 사고방식을 전하는 것으로도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널로서는 코망을 영입한다면 그가 윙어로서 보여준 뛰어난 능력과 더불어 그가 기록한 엄청난 유관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코망은 지난 2012년 PSG 1군에 데뷔한 이후 2023~2024시즌 전까지 무려 11번의 시즌 동안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에는 해리 케인의 무관 저주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아스널로 이적해 해당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코망은 아스널 외에도 PSG, 바르셀로나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구단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과 급여 등을 보장한다면 아스널로서는 영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아스널에 부족한 유관력을 채워줄 코망이 합류할 수 있을지가 차기 시즌 아스널의 운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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