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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학교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결승전에서 건국대학교에 79-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주희정 감독은 “감개무량하다. 제가 감독을 맡은지 이제 5년째인데, 5년 안에 이렇게 큰 성과를 얻은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는 올해 열린 정기전에서 연세대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고, 결국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주 감독은 “4학년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주장 (김)태훈이를 비롯해서 김도은, 박준형, 양준 같은 선수들이 맏형으로써 후배들, 동생들을 잘 끌어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고려대는 3쿼터 한때 건국대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결국 역전승을 챙기며 우승에 성공했다.


주 감독은 “사실 초반에 기존의 베스트 멤버가 아닌 4학년 4명을 주축으로 먼저 투입했는데, 4학년 4명과 (문)유현이가 경기를 잘 풀어가줬다. 덕분에 3쿼터에 뒤진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올해를 끝으로 프로 무대에 나서는 김태훈, 박준형, 양준, 김도은 4학년 선수들에게는 응원과 격려의 말을 남겼다.


주 감독은 “이제 저는 감독이 아닌 고려대 OB 선배로서 4학년 선수들을 멀리서 항상 응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디에서 뛰든 선배들이 그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프로에 가면 대학 생활보다 더 많이 힘들 수 있다. 프로는 정말 실전이다. 그 무대에서 승부를 걸어서 열심히 경쟁하고 성실하고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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