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라힘 스털링이 명단 제외 후 발표한 공식 성명이 단순한 항명이 아니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각)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스털링의 공식 성명으로 의견이 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스털링의 공식 성명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발단은 리그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선발 명단이었다. 이날 경기 첼시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는데, 스털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스털링을 아예 제외한 첼시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스털링은 명단 제외 후 곧바로 공식 성명으로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구단의 결정에 대응했다. 스털링 측은 “앞으로 3년 동안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 개인 훈련을 위해 2주나 일찍 영국으로 복귀했고, 마레스카 지도하에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내며, 감독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있다. 이번 주 구단의 공식 경기 전 자료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이번 맨시티전에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명단 제외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프리시즌 출전 등을 고려하면 놀라운 선택이었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 첼시가 치른 프리시즌 6경기에 선발,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스털링은 “우리는 스털링의 첼시에서의 미래에 대한 구단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왔다. 확신도 얻었다.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얻길 기대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열망을 지지할 것이다“라며 이번 명단 제외 이유와 미래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스털링 수준의 선수가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이기에 더욱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만 123골을 넣은 레전드 윙어이며, 이는 손흥민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외에도 그는 리버풀, 맨시티 소속으로 EPL 무대에서 충분히 좋은 기량을 오랜 기간 선보였다. 결국 스털링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첼시의 선택과 스털링의 상황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스털링의 명단 제외와 성명은 팬, 전문가, 언론에 주요 화제를 만들었고, 마레스카의 첫 경기를 가려버렸다. 이례적인 타이밍과 내용에 구단 관계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며 '마레스카가 스털링을 제외하면 한 기술적인 결정은 그가 프리시즌 당시 스털링을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한 것과 현저히 대조적이다'라며 갑작스럽게 달라진 마레스카의 태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또한 스털링이 이번 명단 제외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일을 키워 항명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스털링과 그의 캠프는 이번 소식에 놀라지는 않았다. 이미 그는 금요일에 마레스카와 짧은 대활르 나누며 맨시티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마레스카는 페드루 네투 합류 이후 더욱 치열해진 해당 포지션 경쟁을 언급했다. 다만 스털링은 마레스카와의 대화를 환영했으며, 첼시가 해당 상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에이전트와의 대화도 요청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스털링도 명단 제외를 알고 있었지만, 빠른 결정을 위해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털링의 성명 발표에 대해 EPL 레전드들의 주장도 엇갈렸다. 네빌은 이해한 반면, 캐러거는 동의하지 않았다. 메트로는 '네빌과 캐러거는 스털링의 공식 성명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밝혔다. 네빌은 그의 발표 타이밍이 별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곤경에 처한 팀 동료들을 대변하려는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쯤에 성명을 내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동료들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면서도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점이다.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고, 그가 싫어하는 일에 대해 반격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는 자신만을 위해 반박할 수도 있지만, 코너 갤러거, 트레보 찰로바 등 소외된 동료들을 대신해 반박할 수도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야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상황을 통해서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라며 스털링이 자신의 상황을 통해 첼시 선수단의 문제 상황을 밝히려고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이미 이번 스털링 명단 제외 이전부터 지나치게 비대한 선수단이 여러 차례 지적당한 바 있다. 이번 성명에 대해 스털링을 옹호하지 않은 캐러거도 첼시의 선수단 규모에 대해서는 너무 무계획적인 영입이라고 주장할 정도였다. 팀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은 이적이 이뤄지지 못하면 경기를 뛸 기회 없이 2군에서 훈련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며, 이미 찰로바, 갤러거 등은 이런 상황을 겪고 있었다. 네빌은 스털링의 성명이 이런 상황을 밝히기 위한 방안이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캐러거는 네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캐러거는 “팀을 위해서 한 행동은 아닌 것 같다. 그는 첼시에서 존 테리나, 프랭크 램파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감독에게 사과하고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그는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이기적인 행동이었다고 반박했다.

지나치게 커진 첼시 선수단 탓에 소외되는 선수들이 발생하며, 그중 한 명인 스털링이 목소리를 냈다. 스털링의 태도도 지적받는 상황이지만, 첼시의 영입 기조와 선수단 상황도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5건, 페이지 : 1079/5075
    • [뉴스] '5G 4블론 악몽→8월은 철벽' 확 달라진..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팀 불펜 최고 카드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줄 선수, 김원중 말고 누가 있나.“장발 마무리가 흔들림을 이겨냈다. 생애 최악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철벽으로 돌아왔다.김원중은 7월..

      [24-08-21 12:31:00]
    • [뉴스] “수원FC의 멋진 손준호 삼촌이 오셨어요!“..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의 돌아온 손스타' 손준호(수원FC)의 수원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훈훈한 미담이 화제다.지난 8일 손준호는 수원 장안구 율전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올 시즌 우여곡절 끝에 수원FC 유..

      [24-08-21 12:31:00]
    • [뉴스] '11연패+최하위' NC의 충격적 추락, 부..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누구도 예상 못한 충격적 결과다.NC 다이노스가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가 됐다.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하면서 시즌 전적 49승2무62패(승률 0.441)로 키움 히어로..

      [24-08-21 12:30:00]
    • [뉴스] '충격'...음바페, '내 동생' 이강인 앞..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이강인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고소할 예정이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각) '음바페가 PSG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추방할 수도 ..

      [24-08-21 12:25:00]
    • [뉴스] SON 침묵했지만.. '클럽레코드' 새 파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침묵했지만 '새 파트너' 도미닉 솔란케의 활약은 어땠을까. 득점이 없었을 뿐 전반적인 경기력은 무난했다는 평가지만 공격수는 결국 골로 말해야 한다.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

      [24-08-21 12:23:00]
    • [뉴스] ‘대회 2연패’ 박수호 감독 “말리전은 턴오..

      “말리전은 턴오버와 리바운드에 신경 쓰겠다.“대한민국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A조 체코와의 ..

      [24-08-21 12:22:31]
    • [뉴스] 'QS 리그 공동 2위, 그런데 달랑 5승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인센티브 항목에 승수가 없는 줄 알았을 정도.KT 위즈 외국인 에이스 쿠에바스의 실력과 인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2019년 KT에 입단해 '늘푸른 소나무'처럼 팀을 위해 열심히 공을 던..

      [24-08-21 12:21:00]
    • [뉴스] '하늘도 무심하지... 4아웃 남기고' KI..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4회초 2사 2루. 광주 챔필에서 열린 KIA-롯데 경기가 우천으로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롯데는 1회초 레이예스가 선취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로 앞서 나갔으나 3회말 KIA가 역전에 ..

      [24-08-21 12:11:00]
    • [뉴스] '0분' 아픔 딛고 스텝업...우리카드 김형..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겠다." 프로 2년 차를 앞둔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김형근(22·196cm)의 말이다. 김형근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뿐. 장신 공격수로 주목받으며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

      [24-08-21 12:03:07]
    • [뉴스] [FIBA WC PQT] “마음 다잡고 나섰..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현(23, 183cm)이 체코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은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

      [24-08-21 11:59:54]
    이전10페이지  | 1071 | 1072 | 1073 | 1074 | 1075 | 1076 | 1077 | 1078 | 1079 | 10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