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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사상 초유의 사건이 본격적인 심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심리 결과 예상 공개 시점도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중 규정 위반 혐의 115건에 대한 심리가 마침내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시티는 EPL 수익에 대한 결과 등을 1월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재정 규정을 위반한 115건의 별도 혐의에 대해 변호 중이며, 다음 달부터 10주 동안 심리가 시작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9년 동안 재정적 부정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FFP 규정을 100회 이상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EPL은 '맨시티가 클럽의 재정 상태에 대한 진실하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008년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인수된 후 막대한 투자를 통해 EPL 강호로 떠올랐다.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2013~2014시즌 2017~2018시즌까지 FFP를 포함한 UEFA 규정과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관한 PL 규정을 위반했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도 지난 2020년 맨시티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2년간의 유럽 대회 출전 금지를 명령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의해 결과가 뒤집혔다.

데일리메일은 '2018년 데르 슈피겔이 풋볼 리크스 문서를 공개하면서 조사가 시작되었고, 맨시티는 구단 소유주로부터 돈을 부정하게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맨시티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지만, 확실히 자신들의 주장을 변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심리 결과에 따른 징계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일 수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가장 엄중한 처벌은 강등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맨시티 재정 고문이었던 스테판 보슨은 “규모는 에버턴이나 노팅엄 포레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아마 혐의가 입증되면 최소 강등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점에 의문이 없다. 증명된다면 심각한 일이다. 누구도 논쟁할 수 없으며, 맨시티도 이것이 심각한 일이라고 약속할 것이다“라며 맨시티가 단순히 승점 삭감 징계가 아닌 강등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심리가 끝난 후 다가오는 2025년 1월 모든 혐의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리그 최강 구단 맨시티의 운명도 그때 결정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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