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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순이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팀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한은행은 지난 봄 BNK와 단행한 트레이드를 통해 우선 순위 지명권을 양도받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순위 추첨식에서는 BNK의 공이 먼저 나왔지만, 트레이드로 인해 1순위 지명권은 신한은행이, 2순위 지명권은 BNK가 가져가게 됐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신한은행의 선택은 홍유순이었다.


해외 활동 선수 자격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홍유순은 179cm의 빅맨이다. 2005년생으로 오사카산업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에너지 레벨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장신에 좋은 움직임과 운동능력을 갖춰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드래프트에 앞서 열린 컴바인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맥스 버티컬 점프, 레인 어질리티, 프로 어질리터, 3/4 코트 스프린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프런트코트 보강을 노렸던 신한은행은 결국 홍유순을 택하며 탄탄한 빅맨진을 완성했다. 1순위 아시아쿼터 선수 타니무라 리카를 필두로 FA 이적생 최이샘, 구슬, 김태연에 홍유순까지 합류한다.


신한은행은 2라운드에서는 전체 1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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