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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급하게 포워드 보강을 알아보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포워드 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상은 브루스 브라운과 캠 존슨이라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오프시즌 대형 매물을 노렸다. 바로 폴 조지와 라우리 마카넨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이다.

조지는 성사 직전이었다. 하지만 조지의 전 소속팀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와의 트레이드를 거부했고, 조지는 FA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마카넨 영입은 거리가 있었다. 마카넨의 소속팀 유타 재즈는 마카넨의 대가로 브랜딘 포지엠스키를 요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지엠스키는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트레이드는 결국 결렬됐다. 마카넨도 유타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트레이드설의 마침표를 찍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워드 보강에 실패한 것이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오프시즌을 평가하자면, 냉정히 아쉽다는 의견이 주로 모인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팀을 떠났다. 비록 탐슨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축 자원이었다. 탐슨의 빈자리는 버디 힐드, 디앤서니 멜튼으로 메웠으나, 냉정히 탐슨의 존재감을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약점으로 꾸준히 지적된 포워드 포지션의 보강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다.

국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과 존슨은 모두 쏠쏠한 롤 플레이어 자원이다.

브라운은 2022-2023시즌 덴버 너겟츠에서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덴버의 우승에 일조한 선수다. 니콜라 요키치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고,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력과 패스 센스, 전방위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다. 브라운은 NBA 어느 팀이나 도움이 될 만한 선수다.

특히 골든스테이트에 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라운은 리딩 능력과 경기 조율, 패스 실력과 전방위 수비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다. 그린이 빠지면, 경기력이 엄청나게 차이나는 골든스테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라운의 소속팀인 토론토 랩터스도 브라운의 트레이드를 꾸준히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매물이다.

존슨은 NBA를 대표하는 3&D 포워드 중 한 명이다. 피닉스 선즈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준수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고, 피닉스의 2020-2021시즌 파이널 진출에 일조했다. 그 후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의 대가로 브루클린 네츠로 팀을 옮겼고, 브루클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존슨도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어느 팀에 가든, 도움이 될 만한 선수다. 3&D 자원이고, 장신 포워드 자원이기 때문에 외곽슛 능력이 중요한 현대 농구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당연히 골든스테이트에도 훌륭한 조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는 모두 마카넨과 조지 트레이드보다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소속팀도 모두 리빌딩에 나선 상황이고, 선수들의 가치고 마카넨과 조지보다 낮다.

영입에 성공한다면,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최선의 보강이 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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