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21:30:00]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더이상 칭찬할 게 없는 거 같다.“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지난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역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5-2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김택연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김택연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신인. 2006년 롯데 나승현이 가지고 있는 고졸신인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도 남은 기록이 많다. 지난달 23일에는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신인 10세이브를 기록했다. 4개의 세이브를 더하면 정해영이 20세 23일에 달성한 최연소 20세이브 기록도 깨게 된다.
지난 5월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뒤 6월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명 당시 김태룡 두산 단장은 “2~3년 내로 스토퍼(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을 선수“라고 믿음을 내비쳤고, 김택연은 그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더이상 칭찬할 게 없는 선수“라고 미소를 지었다. 항상 김택연 이야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어떤 수식어가 붙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흐뭇함이 담긴 한 마디였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KT 위즈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상황을 떠올렸다. 마무리투수라면 한 번은 겪어야할 시련. 김택연은 당시 상황에 대해 “8회를 잘 막아서 9회를 잘 막으면 분위기가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카운트 싸움을 잘 못해서 홈런을 맞았다. 내가 못 던져서 나온 홈런이다보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아쉬운 것도 많다. 싹쓸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일요일에 전적도 좋지 않아서 이기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었는데 아쉽고 미안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끝내기를 맞으면 보통 어린 선수라면 선배들 눈치도 보고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게 없이 똑같은 루틴으로 경기를 준비하더라. 속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심장이 굉장히 커 보이는 선수였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주자가 없으면 강약조절도 하더라. 주자가 나가면 스피드가 3~4㎞ 정도 빨라지는데 그 정도로 강약조절이 되고 여유도 있다“라며 “더이상 바랄 게 없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 감독의 바람은 한 가지. “부상없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키움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키움 vs KT (8월 22일)
[24-08-22 23:51:00]
-
[뉴스] "LA 라이벌, 다음 시즌 PO 불가능" E..
ESPN이 LA 라이벌인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다음 시즌 성적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레이커스를 서부 11위, 클리퍼스는 서부 12위에 올려놓았다.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서부지구 15개..
[24-08-22 23:44:45]
-
[뉴스] 맨유 900억 초대형 HERE WE GO 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는 점점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프랑스 레퀴프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PSG는 우가르테를 두고 5,1..
[24-08-22 23:25:00]
-
[뉴스] '충격' “직원들 화장실 옆에서 식사“+“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의 비용 절감 조치가 선을 넘고 있다. 도를 넘은 홀대에 구단 직원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22일(한국시각) '랫클리프의 잔혹한..
[24-08-22 22:47:00]
-
[뉴스] “은퇴? 사실 아니다. 거짓 기사다” 前 데..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던 히사시가 이전 보도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지난 2022-2023시즌 고양 데이원(현 고양 소노) 소속으로 KBL 무대에서 1시즌을 소화한 모리구치 히사시에 대해 21일 고..
[24-08-22 22:44:02]
-
[뉴스] 김도영 거르고 소크라테스→2타점 역전 적시타..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거인공포증은 빗물에 씻어냈다. 이틀 연속 막판 뒤집기를 펼치며 오히려 '호랑이 트라우마'를 안겼다.KIA 타이거즈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터..
[24-08-22 22:32:00]
-
[뉴스] “KIM 부진, 투헬이 문제였어!“ B 뮌헨..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IM의 부진, 투헬 때문이다“이미 없어진 전임 사령탑을 희생양 삼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김민재 뿐만 아니라 다요 우..
[24-08-22 22:25:00]
-
[뉴스] '2위 찾으러 간다' 오스틴 만루홈런 폭발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가 오스틴 딘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13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
[24-08-22 21:30:00]
-
[뉴스] “심장이 커 보이더라“…끝내기 맞고도 담담했..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더이상 칭찬할 게 없는 거 같다.“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지난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역사에 한 발 더 다가갔다.5-2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김택연은 1이닝을 무실점으..
[24-08-22 21:30:00]
-
[뉴스] 450억 참은 SON 대단하다...손흥민보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의 풋볼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각) '디발라가 알카다시야와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달하는 3년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보..
[24-08-22 2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