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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도 선수 생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TV One'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듀란트는 200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지명된 후 오랜 시간 NBA에서 장수하고 있다. 리그 최정상급 포워드로 10년 넘게 군림하고 있는 듀란트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이라는 큰 악재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듀란트의 기량은 크게 녹슬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7.1점 6.6리바운드 5.0어시스트에 야투율 52.3% 3점 성공률 41.3%를 올리며 피닉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앞으로 몇 시즌 동안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듀란트 또한 이제 은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듀란트 본인 또한 은퇴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은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나이가 들면서 리그가 점점 젊어지고 있기 때문에 은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확실히 은퇴가 내 마음 속에 스며든다“고 말했다.


은퇴 후 듀란트가 선택할 수 있는 진로는 다양하다. 선수 생활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상당한 인지도와 노하우도 쌓았다. 그는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농구계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듀란트는 “솔직히 은퇴하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 난 정말 관심사가 다양하다. 확실히 이 경기(농구)에 계속 있고 싶다. 엄청난 변화가 될 것이다. 8살부터 농구를 했다. 매일 농구 경기에 집중하는 일을 30년 가까이 해왔다. 이런 라이프스타일만 있고 다른 라이프스타일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당장 은퇴하더라도 듀란트는 농구 역사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선수다. NB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큰 무리가 없을 예정이고 미국 남자농구와 여자농구를 통틀어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케빈 듀란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실력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농구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를 극찬하기도 했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된 듀란트가 언제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될까? 현재 페이스라면 4년 뒤 LA 올림픽 출전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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