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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2006년생인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린 2007년생 마이키 무어와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무어와 첫 프로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발표했다. 무어는 9세 이하 팀부터 토트넘과 인연을 맺었다. 토트넘이 발굴한 재능인 그는 드디어 1군 계약에 성공하며,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디뎠다.

무어는 지난 5월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만 16세277일이었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연소 1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무어는 “손흥민과 같은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무어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손흥민 등 1군 선수들과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선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엄지를 세웠다. 그는 “무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토트넘 1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자신을 정말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훈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프리시즌에도 이어졌다“며 “우리는 무어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제 10대라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다“고 칭찬했다.

무어는 11일 17세 생일을 맞았다. 프로계약은 '생일 선물'이었다. 잉글랜드의 기대치도 높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최근 '무어는 프리 시즌 스타 중 한 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024~2025시즌 합류에 대한 생각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무어는 8월 11일 만 17세가 된다. 그는 토트넘과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맺기로 했다. 3년 계약 예정이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18세 이하 선수가 계약할 수 있는 최장 기간의 계약이다. 계약 기간이 무어에 대한 순수한 수준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무어에게 더 많은 연봉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이 그의 재능 수준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어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의 관심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도 무어의 존재는 알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 중 무어의 교체 투입 당시 “쟤가 07(년생)이래요“라고 조현우와 이명재에게 귀띔했다. 이명재가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고, “유스 출신일 걸요“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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