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08:51:00]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해 김태형 감독의 부산행, 그리고 올해 6월 김경문 감독의 대전행. 야구계에 큰 반향을 남긴 두 거장의 발걸음이다.
'사제지간' 두 사령탑의 만남이 결국 외나무다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8월 들어 나란히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의 SSG 랜더스-KT 위즈를 위협중이다.
양팀간의 맞대결도 무려 8번이나 남았다. 현재까지 상대전적도 4승4패로 팽팽하다. 가을야구에 오르려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으로 서로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 둘도 없는 사제지간인 두 사람의 진검승부가 임박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경문 한화 감독 이야기가 나오면 절로 손을 모은다.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그랬다. 그는 한화와의 맞대결을 묻자 “엄청 중요하다. 한화가 요즘 좋더라. 투수진도 괜찮고, 타선도 좋다. 무엇보다 흐름이 좋다“고 칭찬했다.
한화와 롯데 모두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긴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144경기 풀시즌을 치러본 경험이 부족한 그들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남은 정규시즌 성적을 좌우한다. 김태형 감독은 “확실히 선수들 몸에 무리가 오는 게 보인다. 이렇게 풀시즌 뛰어본 경험이 없으니까. 나도 보면 안다. 다들 어리고 피지컬이 좋으니까 버티고 있는데,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안쓰러워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중심타선 한 자리를 꿰찬 손호영은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산다. 나승엽도 최근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고승민이나 윤동희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7월 부진을 이겨내고 8월에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황성빈이 그나마 유일하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냉정하다. 버티고 이겨내야한다. 사령탑의 생각도 같다. 그게 주전의 무게다.
“정신력 얘기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맞는 말이다. 백업으로 뛸때는 주전 정말 뛰고 싶지 않나. 막상 주전 해보면 1년 내내 나가니까 피곤하지. 그런데 입에서 '피곤하다' 말이 나오는 순간 폼이 내려간다. 정신력으로 이겨내길 바란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국배구연맹 '신인 선수상 새 이름 지어주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프로배구 팬들을 대상으로 신인 선수상의 명칭을 공모한다.배구연맹은 신인 선수상 수상 자격 대상을 1년 차에서 2024-2025시즌부터는 3년 차 선수로 확대..
[24-08-21 10:31:00]
-
[뉴스] [FIBA WC PQT] ‘뼈아픈 리바운드 ..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이 체코에 패하며 사실상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
[24-08-21 10:23:01]
-
[뉴스] 체코에도 덜미 잡힌 여자농구 대표팀, 대회 ..
여자대표팀이 2연패에 빠졌다. 대한민국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A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63-..
[24-08-21 10:22:05]
-
[뉴스] '신인 선수상의 새 이름을 찾습니다!' KO..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의 신인선수상 명칭이 변경된다.연맹 이사회는 지난 3월 기존 1년차 선수만 수상 가능했던 신인선수상을 이번 2024~2025시즌부터는 3년차 선수까지 수상 가능하도록 변..
[24-08-21 10:16:00]
-
[뉴스] 12년 은둔 앤서니 김 “아마추어 자격 회복..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설 천재적 재능으로 주목받았다가 홀연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사라진 지 12년 만에 LIV 골프를 통해 복귀한 앤서니 김(미국)이 한때 아마추어 ..
[24-08-21 10:14:00]
-
[뉴스] 금천구 “G밸리 빌딩숲을 달려요“…제19회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9월 3일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제19회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마라톤 대회는 G밸리만의 산업문화축제인 'G밸리위크'(9월 2일∼6일) 기간 중 진..
[24-08-21 10:14:00]
-
[뉴스] “창원 징크스 깨면 선수들 자신감 생길 것“..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대 난적을 깨면 상승세를 탈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4연패. 대체 뭐가 문제이길래.SSG 랜더스는 지난 13~15일 창원 원정 시리즈를 앞두고 부담이 컸다. 그 전까지 NC 다이노스를 ..
[24-08-21 10:14:00]
-
[뉴스] 반케로, 필리핀리그 첫 4점슛 주인공…선수와..
[점프볼=홍성한 기자] 공식적인 4점슛의 주인공이 나왔다. 반응은 어땠을까.18일(한국시간) 열린 PBA(필리핀농구협회) 거버너스컵 메랄코 볼츠와 매그놀리아의 맞대결. 메랄코가 접전 끝에 99-94로 승리했는데, 모..
[24-08-21 10:13:53]
-
[뉴스] 여러분의 '야구의 날'은 언제였나요? KBO..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는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8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야구의 날'에 KBO 리그의 역대급 흥행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팬 이벤트를 ..
[24-08-21 10:05:00]
-
[뉴스] 박항서, 한국인 스포츠 감독 첫 '브랜드 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제비영리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를 ..
[24-08-21 09:5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