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3:37: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두 차례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참담한 패전이었다. 맨유는 안방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풀럼을 1대0으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2경기 만에 고꾸라졌다.
맨유는 전반 32분 대니 웰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미토마 가오루가 좌측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 앞 노마크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맨유는 1분 만에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헤더에 이은 진기명기에 가까운 '아크로바틱 뒤꿈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비디오판독(VAR)에도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15분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드 디알로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가 흐름을 탔다. 후반 25분에는 역전골이 터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교체투입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가르나초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을 향했다. 그러나 골 라인을 통과하기 전 쇄도하던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무릎에 맞고 골네트에 꽂혔다. 가만히 나뒀으면 온사이드 득점이었다.
VAR에 이어 골라인 판독기가 가동됐지만 결론은 오프사이드였고, 골은 취소됐다.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후에 지르크제이가 볼과 접촉했다면 골은 인정됐을 것이다.
결국 승부는 후반 종료 직전 갈렸다. 브라이턴의 주앙 페드로가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극장골이었다. 맨유는 다잡은 승리를 오프사이드로 허망하게 날렸다.
지르크제이는 이번 여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4250만유로(약 630억원)였다. 그는 풀럼과의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정반대의 운명이었다.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팬들은 '지르크제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모든 스트라이커는 다리를 내밀 것이다. 직감이다. 그는 운이 없었을 뿐이다', '가르나초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르크제이의 반응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 없다' 등 아쉬움을 토해냈다.
오프사이드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팬들은 '올바른 결정이지만 여기서는 상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에는 영향이 없고, 볼은 그물로 들어갔고, 수비도 없고, 골키퍼도 보이지 않았다', '꽤 어리석은 짓이다. 규칙을 바꿔서 골로 인정해야 한다. 특히 선수가 막을 기회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실망스럽다. 적어도 무승부는 할 수 있었다. 물론 승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승점을 하나도 건지지 못해 실망스럽다. 어려운 경기였다“고 낙담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민국 월드컵 레전드 총출동, '영덕 월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자선 행사를 연다.1970년 창간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전통의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 일레븐은 월드컵레전드FC(대표 김주성),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24-08-29 12:11:00]
-
[뉴스] SON 무관탈출 가보자! → 토트넘 EFL컵..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상대가 정해졌다. 2부리그 중위권 클럽 코벤트리시티다. 비교적 수월한 대진이다.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전) 대진이 29일(한국..
[24-08-29 12:01:00]
-
[뉴스] 'BBC+EPL 이주의 팀 선정' 의심 날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의구의 시선은 완전히 날렸다. 이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9월1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4~..
[24-08-29 11:52:00]
-
[뉴스] 한국 국대 '역대급 반전 이적설 탄생' 홍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튀르키예 무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홍현석의 최종 행선지는 꿈에 그리던 독일 분데스리가가 될 전망이다. 오피셜 발표만이 남았다.KAA 헹크의 에이스인 홍현석은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
[24-08-29 11:50:00]
-
[뉴스] '내 밑에선 1분도 뛸 수 없어!' 분노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라힘 스털링(첼시)을 향해 경고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에게 단 1분의 기회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24-08-29 11:47:00]
-
[뉴스] 현대건설, 연습경기서 덴소에 역전패..그럼에..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현대건설은 28일 일본 니시오시의 덴소체육관에서 덴소에 3-1(25-21, 19-25, 19-25, 23-25)로 패했다. 총 4세트-25점씩으..
[24-08-29 11:44:30]
-
[뉴스] '900억' 초대형 영입 오피셜 오늘 뜬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발표가 현지시각으로 29일에 이뤄질 예정이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우가르..
[24-08-29 11:44:00]
-
[뉴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목표 “선수 간 실력 ..
2024-25시즌을 맞아 OK저축은행은 작년과 비교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팀이다. 부임 2년 차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소위 '몰빵 배구' 대신 선수들의 고른 ..
[24-08-29 11:41:41]
-
[뉴스] 삼성화재, 대전 시민들과의 팬미팅-오픈 트레..
삼성화재가 연고지인 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과 팬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실시한다.삼성화재는 다가오는 30일 대전 으능정이에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동시에 선수와 팬들이..
[24-08-29 11:37:05]
-
[뉴스] 홍유순, 이여명 합류, 2024 박신자컵 참..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참가 선수 명단이 일부 변경됐다.20일(화)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홍유순이 출전 선수 명단에 ..
[24-08-29 11:34: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