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3 08:18:12]
박수호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말리와의 경기에서 87-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무리한 한국은 말리와 베네수엘라를 득실마진에서 누르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던 한국은 이날 말리전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내내 상대를 압도하면서 24점 차 대승을 수확, 4강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박수호 감독은 “말리는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박스아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리바운드에서 1개밖에 지지 않았던 점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더불어 오늘 경기에서는 앞선 경기에서와는 다르게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고 우리가 준비했던 패턴플레이가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왔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체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서 체코가 대승을 거두면서 한국을 도왔다.
박 감독은 “앞선 경기들을 미루어 볼 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체코가 승리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 선수들은 오늘 정말 잘했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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