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투수 황영묵'이 탄생할까.

한화 이글스 황영묵은 KBO리그가 낳은 올시즌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인기 예능 '최강야구' 덕을 본 것도 있지만, 독립야구단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당당하게 프로 지명을 받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스토리가 있어서다.

그로부터 1년 뒤. 또 다른 '야구 미생'들이 모였다.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5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이 개최됐다. 독립구단, 해외 아마추어, 비선수 출신, 고교-대학 중퇴 선수 등 갖가지 사연의 선수들이 프로 도전을 위해 모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양제이였다. 혼혈 선수로 미국에서 야구를 했다. 키 1m98에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뿌릴 줄 아는 선수였다. 여기에 프로농구 전설 양동근(울산 현대모비스 코치)의 조카로 화제성까지 있었다.

양제이는 이날 최고 147km의 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오지는 않았다. 당장 프로 수준으로 올라오려면,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 '로또' 당첨을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자원이라는데 이견은 없었다. 장제이도 “배우기 위해 2군 생활도 마다하지 않겠다. 한국에서 뛰기 위해 군대도 가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가운데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선수가 있었다. 투수 이준우. 경남고를 졸업하고, 동의대를 다니다 그만두고 지난해부터 독립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스리쿼터 스타일인데, 일단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힐 때 '펑펑' 소리 자체가 달랐다. 최고구속은 145km인데, 체감 속도와 위력은 150km급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공에 힘이 있었다. 변화구도 날카로웠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트라이아웃 종료 후 “이준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성남 맥파이스 신경식 감독은 “우리팀 마무리 투수다. 원래 좋은 선수다. 시합 때문에 트라이아웃을 직접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 코치로도 잔뼈가 굵은 신 감독은 “공에 힘이 있다. 불펜 스타일로 타고난 선수다. 프로에 가게 된다면, 1이닝은 충분히 막아낼 능력이 있다고 본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이 트라이아웃을 위해, 힘들게 독립구단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황영묵처럼 성공하는 선수들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도 이준우를 위해 지난주부터 경기 투입을 안하는 등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0건, 페이지 : 1065/5073
    • [뉴스] '43분 기다렸는데…' 천둥번개 몰아친 광주..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루에 2번이나 물폭탄이 터졌다. 이번엔 천둥번개까지 엄습한데다, 거듭된 폭우가 그라운드를 사정없이 헤집어놓았다. 연신 할퀴어진 그라운드는 냇가마냥 물줄기가 흘렀고, 더그아웃 앞에는 ..

      [24-08-20 20:36:00]
    • [뉴스] [W드래프트] 홍유순, 신한은행의 역사 새로..

      홍유순이 신한은행 역사상 최초의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20일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한은행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창..

      [24-08-20 20:11:50]
    • [뉴스] '공중볼 경합 100%' 샤르자 조유민 결정..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유민(샤르자)이 압도적 존재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이 이끄는 샤르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코르파칸과의 2024~2025시즌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컵 1라운드..

      [24-08-20 20:00:00]
    • [뉴스] '어이없는 삼중살이라니...' 3루수→2루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이없이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가며 이닝이 한순간에 끝났다. 삼중살이다.LG 트윈스가 20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아쉬운 공격을 펼쳤다.2회말 김현수..

      [24-08-20 20:00:00]
    • [뉴스] [W드래프트] "홍유순, 국가대표로 클 수 ..

      구나단 감독이 1순위 신인 홍유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20일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신한은행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난 봄 BNK와 진행한 트레이드를 통해 일찌감..

      [24-08-20 19:53:38]
    • [뉴스] 'FXXX' 로메로에게 욕설→우승 '0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 킬러'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에 욕설을 퍼부었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바디가 믿을 수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08-20 19:27:00]
    • [뉴스] [W드래프트] '오카쿠치 레이리=이여명' 또..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또 한 명이 '코리안 드림'을 꿈꾼다.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부산 BNK썸 유니폼을 입은 김보현(인성여고) 지명을 끝으..

      [24-08-20 19:05:15]
    이전10페이지  | 1061 | 1062 | 1063 | 1064 | 1065 | 1066 | 1067 | 1068 | 1069 | 10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