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10:57: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악마의 코스'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
22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우승상금 3억600만원). 올 시즌 KLPGA투어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한때 '극악의 코스 난이도'로 악명을 떨쳤다. 좁은 페어웨이와 발목을 뒤덮는 러프는 공포 그 자체였다. 공이 러프에 빠지면 그린 공략은 고사하고 페어웨이로 꺼내는 게 최상이었다.
2022년 대회에선 난이도 논란이 불붙기도. 단 한 명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 채, 4라운드 총 1오버파를 기록한 홍지원이 우승을 차지하자, 여자 선수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어려운 코스 세팅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1990년 서울여자오픈을 모태로 30년 넘게 이어온 유서 깊은 역사,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인 만큼 변별력 있는 코스에서 펼쳐지는 진검승부는 당연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2023년 대회는 코스 세팅이 조정됐다. 러프 길이를 절반으로 줄이고, 페어웨이 폭도 10m 가량 늘렸다. 여전히 쉽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김수지가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오르면서 '난이도 논란'은 잠잠해졌다.
2004년 개장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백상어' 그렉 노먼이 코스 설계 및 시공과정까지 참여한 곳. 상어의 벌린 입을 상징하는 71개의 '샌드 페이스드 벙커(Sand faced bunker)'와 6개의 폰드(Pond)가 더해졌다. 매년 대회마다 레이아웃 뿐만 아니라 잔디관리도 최상급으로 꼽혀왔다.
올 시즌 대회 난이도도 전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승 경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올해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박현경 이예원, 시즌 톱5에 6번 진입한 윤이나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누적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돼 상금왕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 공동 10위, 이예원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윤이나는 프로 데뷔 후 한화클래식 첫 출전이다.
'디펜딩챔피언' 김수지은 2연패에 도전한다. 한화클래식은 1995~1997년 3연패를 달성한 박세리 외에는 타이틀 방어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여자오픈 2위, KLPGA챔피언십 공동 7위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던 김수지가 다시 '메이저 사냥꾼' 기질을 보여줄지 관심사. 2021년 한화클래식 우승자 이다연, 지난 주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른 배소현도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JLPGA투어 대표 장타자로 꼽히는 하라 에리카(일본), 최근 US 여자 주니어선수권, US 여자 아마추어선수권을 잇달아 제ㅐ한 미카엘라 말릭시(필리핀)의 활약도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민재 최고의 소식...'뮌헨은 나한테 거짓..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나단 타는 자신을 영입하겠다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의 약속을 더 이상 믿지 않고 있다. 이적에 대한 기대감도 포기한 모습이다.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0일(한국시각) 독일 키커의 보도를 인용..
[24-08-21 11:45:00]
-
[뉴스] “LG에 와서 야구에 눈을 떴다.“ 39세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사실상 유일한 필승조 불펜 투수인 김진성이 39세의 나이에도 꿋꿋하게 버틸 수있는 최고의 무기는 바로 포크볼이다.알고도 못친다는 그 포크볼로 여전히 KBO리그를 평정하고 ..
[24-08-21 11:40:00]
-
[뉴스] ‘아쿼 1순위’ 196cm MB 장위 “공격..
페퍼저축은행은 일본 가와사키 전지훈련으로 변화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오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 뒤, 오후에 NEC 레드로켓과의 연습경기를 펼쳤다. NEC를 상대로 1-3으..
[24-08-21 11:37:59]
-
[뉴스] 'EPL 123골' 손흥민급 윙어, 단순 명..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라힘 스털링이 명단 제외 후 발표한 공식 성명이 단순한 항명이 아니라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각)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스털링의 공식 성명으로 의견이 충돌했다..
[24-08-21 11:37:00]
-
[뉴스] “S같은 볼도 던져야…“ 선두 경쟁을 넘어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쟁자는 아니고….“KIA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정해영(23)은 지난 6월 말 어깨 통증으로 약 한 달 넘게 쉬게 됐다.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던 답답했던 시기.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는 ..
[24-08-21 11:30:00]
-
[뉴스] '꼴찌의 한' 1m96 미들블로커가 풀어줄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높이에 대한 갈증 장위(미들블로커)가 풀어줄까.페퍼저축은행은 현재 일본 가와사키에서 새 시즌을 향한 전지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단 이후 세시즌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24-08-21 11:24:00]
-
[뉴스] 신인선수상, 3년차 선수까지 확대...KOV..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의 신인선수상 명칭이 변경된다.연맹 이사회는 지난 3월 기존 1년차 선수만 수상 가능했던 신인선수상을 이번 2024-2025시즌부터는 3년차 선수까지 수상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연맹은 ..
[24-08-21 11:16:21]
-
[뉴스] “팀 동료들에게는 최고의 신사“ 그런데 왜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투수 드류 앤더슨은 젠틀한 선수다.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지만, 팀워크에 대한 끈끈함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훈련 태도나 자기 관리 등은 성실하고, 한국인 팀 동료들과도 원활하게..
[24-08-21 11:07:00]
-
[뉴스] '악마의 코스'도 이젠 옛말? KLPGA투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악마의 코스'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22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우승상금 ..
[24-08-21 10:57:00]
-
[뉴스] [FIBA WC PQT] ‘17회 연속 월드..
[점프볼=조영두 기자] 17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다. 2연패에 빠진 한국은 경우의 수를 바라야 한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
[24-08-21 10:5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