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12:35: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트레블의 신화' 일카이 귄도안(34)이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귄도안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만남이 포착됐다. 영국의 '더선'은 22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과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운영하는 맨체스터의 'TAST' 레스토랑에서 50분간의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말끔한 셔츠 차림의 귄도안은 팬들에게 사인 해주며 '컴백' 기분을 만끽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1호 영입'이었다. 독일 출신의 귄도안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6년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찬란한 역사였다. 맨시티에서 7시즌 활약한 그는 304경기에 출전해 60골을 터트렸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찬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면 맨시티의 사상 첫 트레블을 선물했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EPL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UCL 1회 등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트레블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맨시티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품에 안았다.
이름값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1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음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입지는 달라졌다. 귄도안은 라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제외되며 거취에 대한 물음표가 커졌다.
스페인 매체는 귄도안이 이적을 요청했다고 했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유스 출신 다니 올모를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했는데, 올모가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선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등 튀르키예 클럽들이 귄도안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첫 정'을 잊지 않았다. 귄도안의 복귀에 'OK 사인'을 내렸고, 그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대신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맨시티는 귄도안과 개인 계약에도 합의했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귄도안은 지난해 6월 맨시티와 이별하면서 “지난 7년 동안 맨시티의 일원이 된 것은 완전한 특권이자 기쁨이었다. 맨체스터는 나의 집이었고, 구단은 매우 특별한 가족의 일원이라고 느꼈다“며 “난 운 좋게도 이곳에서 수백 번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경험했다. 또 특별한 시즌이 된 이번 시즌 주장이 된 것은 나의 경력에서 가장 큰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펩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랫동안 그의 밑에서 뛰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또 과거와 현재의 모든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들은 모두 이곳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역할을 했다“며 “맨시티는 나의 모든 꿈을 실현시켜줬고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난 항상 마음 속에 맨시티를 품을 것이다. 한 번 파란색은 영원한 파란색이다“고 강조했다.
'영원한 파란색'이 현실이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다문화배드민턴대회 모레 고양서 개막…전국서 ..
연합뉴스·고양시체육회 주최…'배드민턴 교실' 신설(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202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24일 낮 12시 경기..
[24-08-22 15:08:00]
-
[뉴스] 서울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임원 비위 왜 감..
체육회 간부 B씨, 가맹단체 임원 A씨의 협박·인권 침해 행위 묵인·동조스포츠윤리센터 “B씨가 신고자 제명하라고 A씨에 권유하기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시장애인육상연맹 임원 A씨가 장애인 지도자 및 ..
[24-08-22 15:08:00]
-
[뉴스] 축구협회, 유소년 개인기량 인증 프로그램 '..
6∼12세 어린이 대상…등급별 테스트 통한 인증서 발급(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어린이들의 축구 실력을 평가해 등급별 카드를 발급하는 유소년 개인 기량 인증 프로그램 'KFA 챌린지'를 출시한다..
[24-08-22 15:08:00]
-
[뉴스] 부상에 발목 잡힌 전 데이원 히사시, 사실상..
[점프볼=조영두 기자] 고양 데이원(현 고양 소노)에서 뛰었던 모리구치 히사시(25, 177cm)가 산엔 네오피닉스와 유소년 코치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현역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히사시는 나카무라 타이치(전 DB..
[24-08-22 15:05:47]
-
[뉴스] “축구 실력에 따라 인증카드 발급한다“ 어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개인 기량 인증 프로그램 'KFA 챌린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KFA 챌린지'는 어린이들의 축구 실력을 평가해 등급별 카드를 발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축구를 즐기..
[24-08-22 15:03:00]
-
[뉴스] SON 경쟁자, 훈련 본격 합류! SON 빼..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의 새 윙어 윌슨 오도베르(19)가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24일 에버턴전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기용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다만 오도..
[24-08-22 14:59:00]
-
[뉴스] '결국 항복!' 맨유, 완전히 두손 두발 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 보강이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협상 결과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은 22일(한국시각)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누엘 우가르테 이적 합의..
[24-08-22 14:47:00]
-
[뉴스] [NBA] 남은 건 MVP…"나라면 SGA가..
[점프볼=홍성한 기자] "내가 만약 도박꾼의 입장이었다면 언젠가 길저스 알렉산더가 MVP를 받을 거라는 내기를 걸었을 것." 팀 동료의 칭찬이었다.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은 19일(한국시간) 공개된 폴 조지(클리퍼..
[24-08-22 14:37:03]
-
[뉴스] 조대현 몸 날린 투혼에 호투로 화답한 김민수..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꼭 잡아내고 싶었는데...'KT 포수 조대현이 짧은 파울 플라이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투혼을 선보였다.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KT의 경기, 6회초 KT가 2대0으..
[24-08-22 14:33:00]
-
[뉴스] 1경기 2볼넷도 드문데…“좋아졌다“던 포항야..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정적인 2위 굳히기의 기회였다.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등판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삼성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2대5로 패하며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24-08-22 14:28:00]
|
|||||